요새 개봉한 영화들이 다 재미있어 보여

한참을 고민하다 선택한 특종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나온 영화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노덕 감독이 시나리오에만 10년 넘게 공을 들였다더니

특종보도와 살인사건을 연관지어 

언론과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특종은 이혼에 해고의 위기에 빠진 허무혁 기자가

우연히 제보로 특종 기사를 터트리게 되고,

특종인 줄 알았던 기사가 오보임을 알게 되면서 일이 점점 커진다는 스토리인데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영화를 거의 혼자 이끌어가야하는 

조정석의 연기가 인상깊었는데요

영화 내내 안절부절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가도

허둥지둥하는 모습은 또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조정석 특유의 연기가 너무나 잘 어울렸던 영화였습니다

특종을 터트린 이 후

보도국, 경찰, 심지어 진실을 알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까지

압박당하는 허무혁의 모습이 이 티저 포스터랑 딱인 것 같네요 ㅎㅎ

특종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주인공,

그리고 진실과 거짓에 대한 이야기까지

스릴과 유머러스함은 물론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결말으로

관객에게 무언가 생각할만한 메시지를 던져준 영화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가 관객에게

어때? 이게 맞는 것 같아? 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ㅎㅎ)

여러모로 특종 참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안본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