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보이그룹 헤일로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헤일로 측은 3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헤일로가 29일 저녁 팬들과 직접 만나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 멤버가 지하철에서 여자친구와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시작된 이번 태도 논란, 인성 논란에 대해 헤일로는 직접 팬들과 만나겠다고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헤일로 측은 “이 날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된 자리에서 멤버들은 먼저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로까지 불거진 것에 대해 거듭 용서를 구하며 진심으로 팬들에게 반성의 뜻을 전했다”고 밝힌 뒤 “팬들의 질문에 멤버들이 직접 대답하는 질의응답을 통해 팬이 준 선물을 커플 폰케이스로 쓴 점 등의 잘못은 솔직하게 인정했으며 단, 이 외 온라인상에 익명으로 퍼진 오해들에 대해서는 앞뒤 상황들을 설명하였고, 특히 각종 논란을 더욱 부추긴 허위 루머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멤버 디노는 팬사이트에 “큰 형으로서 팀을 더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고 연예인이기 보다는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느낌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다 보니 오해가 더 생긴 것도 같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만큼은 알아 달라”는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거듭 용서를 구했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이제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아직 어린 신예 그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간 한결 같은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조용히 사태 수습에 급급할 수도 있었지만 잘못한 부분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은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고 아직 어린 친구들이 낙인 아닌 낙인이 찍혀 이대로 활동조차 제대로 펼칠 수 없다면 그것 또한 너무 가혹한 것 같아 이렇게 현 상황을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공식적으로 전달해 드리는 바이다”라고 설명하며 “팬들과 대중의 쓴 소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활동하는 데 있어 더욱 귀중한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니 조금 더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한편 헤일로는 2014년 싱글 앨범 ‘38℃’로 데뷔한 6인조 신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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