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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끼로 똘똘 뭉친 다섯 소년들 ‘新소통돌’ 출격 완료 [인터뷰]


BY 스타일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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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친구돌’로 다가가고 싶어요”

끼로 똘똘 뭉친 다섯 아이들 신인 아이돌 그룹 비트윈(선혁 영조 정하 윤후 성호)과의 만남은 기분 좋은 에너지가 넘쳤다. 인터뷰 도중 영화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성대모사를 펼치는가 하면 ‘범죄와의 전쟁’ 속의 19금 장면을 재현하며 남다른 끼를 보여줬다. 보통 그 또래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서로를 놀려대며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런데 이들이 좀 특별했다. 마냥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음악 이야기가 나오자 사뭇 진지하게 돌변했던 것. 그 얼굴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표정 속에서 남다른 자신감이 묻어있었다. 2016년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무서운 신인이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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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

 

 

윤후 : 처음에는 연기자를 준비하다가 회사의 권유로 가수 연습생을 하게 됐다.
선혁 : 어릴 적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 ‘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영조 : 기계체조 선수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TV를 보며 ‘나도 저런데 나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하셔서 운동을 열심히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신장이 커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가수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정하 : 시축제가 열렸는데 드렁큰타이커 무대를 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윤후 : 원래 안양예고 연극과였다가 한림예고로 편입한 다음 성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연기를 준비했다. 재밌게 연습생 시절을 보내다가 운 좋게 데뷔까지 오게 되었다.
성호 : 학창시절 전교 회장이었고, 또래 친구 가운데 으뜸 우두머리였다. 전교에서 절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일 정도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Q. 팬들과 함께 하는 타이틀곡 선정, ‘비트윈의 24시간이 나마도라’ 셀프 캠 영상 등 특별한 활동을 많이 펼쳤다.

윤후 : 지금 공연을 하고 있다. 신곡들을 팬들에게 들려드리고 팬 여러분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곡을 앨범에 싣고 있다. 팬들이 우리 앨범에 참여하는 의미다.
선혁 : 리얼리티를 정말 하고 싶었다. 저희 셀프 카메라로 기존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자체적으로 셀프카메라를 찍게 됐다.

Q. 비트윈에게 팬의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정하 : 저희 직업이 팬들이 있으므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함성이 있어서 저희가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팬들은 우리가 가수를 하게끔 도와주는 존재다.
선혁 : 비트윈이 자동차라면 팬들은 연료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Q.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

성호 : 말하는듯한 노래에 남다른 자신감이 있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 감성을 터트려 버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아준수 노래를 좋아한다. 무대 위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인데 음이나 박자 세션을 위주로 듣다가 가사를 더욱 신경 쓰게 된 첫 계기였다.
정하 : ‘마녀사냥’이 부활했으면 좋겠다. 신동엽 선배님도 좋아하고 틀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다.
성호 :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가서 트와이스 쯔위와 가상 결혼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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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각자의 롤모델.

선혁 : 배우 중에서는 박해진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출연한 작품을 전부 챙겨볼 정도다.
영조 : 선혁이 휴대전화로 박해진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정말로 나랑 닮았냐’고 비교하고 그런다. (웃음)
정하 : 가만 보면 사복 패션도 박해진을 일부러 따라 입으려고 하는 것 같다

Q. ‘세이크 잇 업(SHAKE IT UP)’은 오리콘 차트 13위를 기록했다.

윤후 :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4년 정도 일본 공연으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일본 팬분들이 정말 많다. 멤버 각자만의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환하게 밝게 웃는 것을 팬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
선혁 : 일본 내에서 왕자 같은 이미지로 통한다. 일명 프린스라고 불린다. (웃음)
성호 : 귀여움과 통통 튀는 이미지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애교가 많고 새침데기 같은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일본어를 잘하기도 한다.
영조 : 멤버들 사이 ‘밀당의 고수’로 불린다. 엉뚱한 매력이 있다.
정하 : 포장 없는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Q. 일본 활동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

성호 : 시부야 역 길거리에서 춤을 춘 적이 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일본에서는 길거리 공연이 불법이었다. 경찰이 와서 팬들 사이를 비집고 나간 아찔한 기억이 있다.
선혁 : 게릴라 형식으로 공연을 펼쳤는데 라디오를 들고 도망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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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6 비트윈 라이브’ 첫 공연을 마친 소감.

윤후 : 최근 ‘2016년 첫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주 공연에서는 신곡 3곡을 들려드렸다. 멤버 윤후와 정하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의미 있는 곡들을 뜻깊은 자리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지금 4회 공연이 남았는데 또 다른 신곡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Q. 공연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성호 : 5곡을 연달아 부르면 물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숨도 못 쉬고 몸도 못 움직이는 그런 느낌이다.
선혁 : 저희가 무대 위에서 소화해야 하는 노래가 굉장히 많다. 댄스곡을 연달아하면 숨이 너무 차다. 윤후가 무대 중 나를 보면서 “폐가 너무 아파”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하 : 노래를 부르던 중 입에 익었던 가사를 부르다 보니 일본어와 한국어가 바뀌어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Q. 비트윈만의 차별화된 콘셉트.

선혁 : 비트윈은 ‘소통’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점이다고 생각한다. 비트윈은 팬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그룹이다. 보통 아이돌 가수가 우상이라는 느낌이 많은 반면 우리는 팬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2016년에는 팬들에게 좀 더 친근한 ‘친구돌’로 다가가고 싶다.

Q. 올해의 각오, 포부가 있다면.

선혁 : 2016년에는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고 비트윈만의 이름을 알리도록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싶다. 멤버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다.
영조 : 올해에는 음악방송 1위도 꼭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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