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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BY 롤리라라 2016-03-24

 

친구랑 공원에 가서 봄 분위기 만끽하며

편의점 도시락 먹기로 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햇살만 좋았지 엄청 춥더라고요.

 

아직 공원에서 햇살 느끼기에는 아주 많이 이른 듯!

 

편의점에서 과자랑 음료수 사가지고

영화관 가서 같이 재밌는 영화를 봤네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저희가 본 것은 굿바이버클리라는 영화인데요.

음악에 대한 내용이 전체적인 스토리에 쭉 들어가 있는

마치 오래 전에 보았던 어거스트러쉬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요런 건 남친이랑 보아야 하는데, 친구랑 보아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중간 중간 서로 의견 나누면서 보기에 딱 좋은

재밌는 영화여서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진진 하게 보았어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재밌는 영화 줄거리를 간단히 이야기 해보면요.

이름없는 음악가였던 제프 버클리가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을 하는데요.

본 것이라고는 딱 두 번 뿐인 아버지의 추모 공연을 부탁 받아 뉴욕 브루클린으로 가게 됩니다.

가족을 버리고 음악 만을 사랑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하는 아들의 이야기인데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시공간은 서로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고 할까요?

아버지 팀 버클리와 아들 제프 버클리는 둘 다 오래 살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는데요.

 

아버지는 음악을 아주 사랑했고 이것이 인생이 전부!

넓은 미국대륙을 돌며 자신의 삶을 음악 자체로 만들어버린 사람이네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반면에 아들은, 외로워했고 우울해했고 그런 심리 상태를 담아

발표한 한 장의 앨범으로 팝의 전설이 되었네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아버지의 추모 공연을 위해 떠난 짧은 여행을 담은 이 재밌는 영화는

크게 사건이 일어난다거나 갈등이 해소 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음악은 운명이다아버지도 아들도 어쩔 수 없었다 라는 생각이 훅 드네요.

 

몇 년씩 간격을 두고, 어거스트 러쉬를 시작으로 원스

송원, 위플래시 그리고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까지!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두 영화관에서 집중을 하면서 본 작품들이네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처음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보았지만

점점 스토리와 음악 속에 빠져들게 했던 작품.

그래서 유명한 다른 음악 영화만큼이나 괜찮은 작품이라고 평을 하고 싶네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음악을 놓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간의 상처와 아픔이 내려 놓아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짠~ 하기도 했네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중간에 콘서트 스태프 앨리와의 로맨스도 있어서 달달 한 느낌도 있었어요.

앨리와 함께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엔딩이 되었는데도 뭔가 막 여운이 남는 것이

친구랑 동시에 아아~~~”하고 감탄사를 내 뱉었어요.

찬 바람 불어 괜히 서운한 봄 날!

마음을 울리는 차분하고 깊이 있는 재밌는 영화로

친구와 즐거운 데이트를 했네요! ^^

 

재밌는 영화 굿바이버클리

 

아름다운 음악과 잔잔한 톤의 재밌는 영화를 찾으신다면

요 작품 꼭 한번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