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가수 김연지가 ‘군주’ OST를 통해 가창력을 선보인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OST Part.5 김연지의 ‘계절사이’가 31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계절사이’는 5음계의 펜타토닉 음계를 적용해 사극의 느낌에 부합하는 멜로디로 깊은 인상을 전한다. 곡의 전반부는 스트링과 피아노만으로 잔잔하게 이끌어 가다가 후렴부터 전조가 되어 클라이막스로 강하게 진행된다.
아버지의 죽음에 슬픔과 복수심을 감추고 세자 이선(유승호)을 향한 사랑이 감정을 품어 온 한가은(김소현)의 심경이 김연지의 절제된 목소리를 통해 잘 표현됐다. 후반부의 풍부한 감성을 전하는 김연지의 창법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애절하게 그리고 있다.
‘계절사이’는 작곡가 류원광과 전창엽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곡이다. 사극의 서사적 스케일과 남녀 주인공의 사랑의 서정성의 밑그림을 그리며 시청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3인조 걸그룹 씨야로 데뷔한 김연지는 2012년 솔로로 전향한 후 OST 가창자로도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불광동 휘발유’로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받아 가왕으로 등극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김연지가 9개월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OST 가창곡인 ‘계절사이’는 사극 OST 특유의 감성과 극중 한가은의 애절함이 교차하며 음악적 감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