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 탄생! 둘리 몇살?
1983년 - 아기공룡 ‘둘리` 탄생
최근 우리나라의 ‘아기상어’ 캐릭터와 동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만, 원조 국가대표 캐릭터는 아기공룡 ‘둘리’입니다.
1983년 4월 22일 만화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되며 태어난 둘리는 2003년에는 탄생 20주년을 맞아 ‘830422-1185600’이라는 주민등록증도 받았습니다.(물론 유효한 번호는 아닙니다.)
사람이었다면 38살의 중년이 되었을 둘리도 탄생의 비밀이 있습니다. 작가 김수정씨가 80년대 군사정부 시절 까다로운 심의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 끝에 탄생시킨 캐릭터입니다. 당시 만화는 ‘저질 문화’ 취급을 받아 통제와 검열의 대상이었고, 삐딱하거나 반항하는 아이 주인공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이에 아이 대신 동물을 등장시키면 심의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고안해낸 캐릭터가 아기공룡 ‘둘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둘리의 집주인 고길동이 정신병원 상담까지 받을 정도로 심한 악동 캐릭터였습니다. 코로나19로 아이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원조 국대 캐릭터 둘리 얘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nF3EmbRepzk
<아기공룡 둘리 오프닝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