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애완동물, 반려동물, 그리고 실험동물…”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
1979년 영국 동물생체실험반대단체 NAVS(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가 동물을 실험 및 연구에 활용하는 것을 반대하며 4월 24일을 ‘세계 실험동물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에 동물실험금지법이 통과되었는데요,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하고, 인류의 복지 증진과 동물 생명의 존엄성을 고려하여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물실험에 관한 윤리적인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고 입법화도 되었지만, 의학을 비롯하여 화장품 분야까지 동물실험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축, 애완동물, 반려동물로 인식이 바뀌면서 동물권이 신장되었듯이 실험 동물에 대한 인식 또한 분명히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인류를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을 생각하면서, 동물학자 ‘제인 구달’의 명언을 되새겨봅시다.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