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 사진미학의 이론을 정립한 사진작가 ‘에머슨’ 사망
그런데 초기의 사진은 자체가 작품이라기 보다 화가의 그림을 위한 도구이거나 돈 받고 촬영해주는 경제수단이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진가들이 예술로 인정받기 위해 회화의 그림을 모방하며 합성, 이중노출, 경직된 포즈, 리터치 등 인위적인 기술을 동원하였습니다.
이때 반기를 들고 등장한 사람이 바로 ‘피터 헨리 에머슨’입니다.
그는 ‘사진은 여러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런 느낌의 사진, 즉 ‘자연주의 사진’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사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상은 스티글리츠 등 후대의 예술사진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현대 예술 사진 이론의 토대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대는 요즘, 굳이 잘난 척 하며 ‘에머슨’을 호출할 필요는 없겠지만, 누군가 그의 이름을 꺼낸다면 알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센스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https://blog.naver.com/chojh0918/221843150646
<검색으로 찾은 ‘에머슨의 작품세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