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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n0515님의 글입니다
친정엄마가 꿀단지 하나가득 유자청을 담아주셨습니다.
근데 집에서 손님도 안오고..
저도 좀 게을러서 안먹고 냉장고에 넣어둔지가 한 2년은 되었나봅니다.
색깔도 거무스름하게 변해버렸는데
이거 먹을수 있을까요?
아구 난 왜이러는지 몰라..
냉장고에서 이렇게 몇년씩 있는 게 좀 있거든요.
다 처치하기 참 곤란한 것들...
호박즙팩, 붕어즙팩 이것도 오래되었는데 먹으면 안되나요?
호박즙은 냉동실에, 붕어즙은 냉장실에 넣어두었는데....
살림못하는 거 알지만요..
활용법없음 버려야지 어쩌겠어요.
벌받을거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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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자청은 저역시 차로만 마시려고 하면 그해 담은것
을 다 소화해 내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요리에 이용을 하고 있지요.
먼저 생선 간장조림에 유자청을 넣고 조리면
비린맛도 제거되고 달콤하고 향긋하며 조림후에
생선에 윤기도 나도 맛도 좋아요.
그밖에 고기요리 특히 돼지고기요리 할때도 유자청을
넣고 요리하면 좋아요.
간식거리로는 아이들 머핀 이나 케익을 구워줄때
반죽에 넣고 구우면 훨씬 맛이 좋구요
떡을 찔때 설기떡에 유자청을 넣고 쪄도 맛있지요.
색이 변했어도 맛에서는 변화가 없으니 버리지
마시고 꼭 응용해서 알뜰한 부엌살림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