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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104님의 글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너무반갑네요
저희식구가 곱창전골을 너무 좋아하거던요.
자주가던 전골식당이 이사를 가서...
어디로 간곳을 알면 거기까지 따라가서
먹을텐데 다른곳은 몇군데 가봐도 그맛이
안나더라고요...
마침 님이 곱창전골을 줄겨하신다니
반가운 마음에 부탁을드립니다
저는
요리실력이 영 아니라서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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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 ha ~ ha ~~~~~~~~~~
미소任 ! 그렇게 반가우셨어요..?
이렇게 추운 겨울 저녁 서방님 일찍 오시라는
약속 받아 놓고 시작 해보셔요..^*^**
◈ 곱창 전골 ◈
ⅰ. 단골 정육점에 가서 한우 내장(곱창.양.사태)
으로 구입 해온다..*
ⅱ. 곱창에 붙어있는 기름기는 대강 잘라내고(너무
다 잘라내면 맛이 덜함) 굵은 소금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곱창속의 분비물을 빼낸다..*
ⅲ. 양(소의 위장)은 벌집모양의 보자기 처럼
생겼는데 그것도 굵은 소금으로 바락바락 주물러서
벌집사이사이 끼어 있는 분비물을 깨끗히(아주)
씻어 준다..*
부억칼로 흩어 내도 좋다..*
ⅳ. 냄비에 물을 붓고 곱창.양을 앉혀 와르륵와르륵
끓거든 그 물을 버리고 냉수에 한번 헹구어 다시
물을 붓고 사태.무 한 2 조각(굵게) 대파 한 2뿌리.
양파 한개를 쪼개서 같이 앉혀 중불에서 약불로
은근히 과 준다..*
처음에는 누린내가 많이 나지만 다 과지면
구수한 냄내가 난다..*
ⅴ. 고기가 과질동안 야채를 준비한다..*
배추속대(노란 부분)
양파
당근
버섯(표고.느타리.팽이)
대파
풋고추
쑥갓
우동사리
배추.양파.당근.대파.풋고추.표고버섯은 어숫
썰기로해 둔다..*
느타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내어 손으로 찌져둔다.
팽이 버섯은 밑둥만 잘라 한번반 헹구어 낸다..*
# 양념 다대기 만들기 #
고추장 2 수저면
고추가루 1수저정도 (고운고추가루 섞어서)
다진마늘
간장
설탕약간
다시마불린물( 냉수도 가능함)
위의 재료들을 모두 혼합하여 고추가루가 충분히
불어 나도록 만들어 둔다..*
ⅵ. 전골 냄비에 빙둘러가며 야채을 보기좋게
담고 가운데 썰어 놓은 곱창.양.사태를 소복히
앉혀 고기 과놓은 국물을 부어 보글보글 끓거든
양념다대기를 풀어 먹기 좋을때가 되었거든
쑥갓을 넣고 마무리 한다...*
식탁위에서 전골냄비채 끓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고기를 어느정도 잡숫고 나거던 우동사리를 넣어
밥대신 잡숫도록 해 드리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곱창.양.사태를 간장.다진마늘.고추가루로
밑간을 하여 앉히면 더욱 좋은 맛이 난다..*
♬ 이 글을 올리는 동안 보글거리는 전골냄비가
눈에 아른거려 입맛을 다시게 하는군요..!!
보글거리는 전골냄비 앞에 놓고 서방님과 한잔 !!^*^*
어때요? 서방님 퇴근時間 앞당기실 수 있으시겠지요.!
훈훈한 저녁시간 되시길...♡ ♣ ♪ ☜
* 우이동이정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