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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BY 진이 2002-04-02

안녕하세요..~ 전 이정표님의 방이 이렇게 따로 개설된줄 몰랐었거든요.. 제목 맨 꼭대기에 워낙~ 요리방에서 유명하신 분이라 반가운 맘에 후다닥 들어왔답니다. 전 33세의 결혼 4개월차 주부입니다. (좀 늦었죠?) 후후...이렇게 멋진 낭군님을 만나려고 그랬던듯 (히~ 아..주책 ) 다름이 아니옵고, 실은 제가 오늘 병원에 갔다왔는데.. 임신 10주라고 하더군요. 알고야 있었지만, 얼만전부터 입덧이 심해, 직장을 그만둔지 3일 되었어요. 밥을 못먹은지로 3일.. (흑흑.. 넘..기운이 없어요) 워낙..제가 체격이 있는지라...식성도 워낙좋았고, 이런날이 올줄 정말 몰랐죠. 그런데, 울 남편이 문제어요.. 키는 엄청큰데, 마른체격에... 제가 못먹고 못챙겨주니, 요즘. 부쩍 볼이 쏙~ 들어간것 같아요. 지난주에 시골 시댁에 다녀왔는데, 총기밝은 울 시할머니 (연세 올해 87세) 대번에.. 신랑보구 (5남매중 맏이랍니다.것두 큰집에) 물론 제 사명감이 대단하긴 하지만. 울 신랑보구... 두식구중에 한사람이 못먹으니, 같이 못먹는구나, 하시며, (아...민망하려라.. ) 그래서...제가 기운없는것도 그렇지만, 사업하느라, 머리아플 남편이 아침, 저녁을 제대로 못먹으니, 제가 마음이 넘 아픕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친정어머니는 전화로.. (힝.. 저보구 참고... 밥잘해주라고..) 지금 전 냉장고 근처도 못가로 있답니다. 정말이지 방법이 없을까요? 외식하는것도 이젠 질려서 못먹고 간단하게라고...남편식사도 챙겨주고, 저도 빨리 입덧 극복할수 있는 방법 .. 넘 길었죠..? 히히.. 제가 넘 반가운 맘에. 이렇게 인터넷도 하지말라고 남편이 그랬는데, 큰 왕베개를 지금 배에 안고 멀리서 치고 있답니다. (저두 이정표님 팬이건든요) 하나도 안빼놓고 글 다 봤었답니다. 이렇게 코너가 생겨서 너무 너무 축하드리구요. 더욱더 풍성함으로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누구랑 얘길 며칠 못했더니,...히히 ) 안녕히 계세요~ 정중히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