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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구울때요...


BY 유재희 2002-04-21

...예열을 하셨나요?? ㅎㅎㅎ 새댁때 내생각이 나서... 저두 엄청 요리못하는 새댁이였어요. 지금은 남편이 나가서 사먹는 음식을 잘안먹으려 할정도예요... 그렇다구 요리를 잘하는것이 아니라 내음식에 적응이 된거죠... 일단 요리의 기본을 익힘 요리가 무섭지 않아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잘먹는 음식부터 고쳐나가 보세요.... 신랑이 무엇을 잘드시나요?? 자반이요?? 그거 우리신랑두 굉장히 좋아하는데 일단 쌀뜨물에 담가 아주짠맛을 빼야해요. 비결은 그거예요, 오븐에 구우면 자반과 꽁치는 아주 환상이예요... 오븐을 일단 예열을 하면 잘달라 붙지 않아요. 그리구 자반을 오븐에 넣기전에 키친타올로 찍듯이 물기를 닦으세요...떼어낼때 밑에있는 석쇠?? 구실을하는것.. 억지로 떼어내지 마시고 젓가락으로 위로들어내듯이 일단 석쇠에서 떼어내세요(말하자면 생선밑에 젓가락을 넣구 위로 밀치는거죠...알겠어요?? 내말??) 그리고 젓가락으로 집어서 접시에 담으면 자반에서 나온 기름이 지글지글 하면서 겉에가 바삭바삭해요 나는 먹지는 않지만... 음~ 얼마나 맛있겠어요. 음~ 또 뭘좋아하시는지 제멜로 편지 보내세요. 열심히 도와줄께요.... ----------------------------------------------- 요리 무지하게 못해서 맨날 고민중인 새댁입니다. 사실 아주 새댁은 아니구요..결혼한지 1년6개월이 되었는데, 1년은 직장 다니느라고 살림을 많이 못해서요... 요즘 임신해서 집에 있는데... 남편이 퇴근할 시간이 되면 두려워요.. 남의 집 남편들은 음식이 맛이 없어도 맛있다고 하면서 먹는다는데... 우리 신랑은 제가 한 거 먹으면 인상이 바뀝니다.. 음식맛이 황당하다나 어쩌다나.. 신랑이 자반고등어를 좋아해서 마트가서 몇 일전에 샀는데.. 오븐에 호일까고 생선구웠는데... 호일에 껍질이 달라붙더라구요... 제가 불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지.. 아님 호일에 뭔가를 바르고 생선을 구워야 되는건지... 오븐에 생선 굽는법 좀 알려주세요.... --------요리못하는새댁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