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표님? 맨날 여기 들어와서 탐색만 하고 구경만 하고 암기만 하고 실습도 하고 그러면서 오늘이 왔네요 저도 한가지 물어볼까 하구요? 오늘이 결혼첫날부터 계속 같이 동거(?)해온 우리 작은 도련님 생일인데 4번의 생일을 거의 똑같이 차려줬는데 이번에는 뭔가 특별한 음식을 한가지를 해도 폼나게 하고 싶어서 구절판을 생각해 보았답니다 꼭 아홉가지의 고명을 얹어야 할까요? 우리시댁식구들은 어릴적부터 고기종류는 별로였고 비린내나지않는 즉 니끼?하지않는 음식들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고소하고 새콤하고 약간매콤하고 개운한 맛의 구절?판을 해줄수 있을까요 사실은 울신랑이 약간 삐친거 같더라구요 자기생일도 아니고 동생생일인데 제가 자꾸 특별특별을 얘기하니까.......ㅋㅋㅋㅎㅎㅎ 아뭏든 언제나 재미있게보고있고 배우기도 한답니다 계란뚝배기도 그러하고 전 음식하는거 재미있어 하거든요 전 직장을 다녀서 오늘 계획음식을 하려면 시간이 빠듯하기는 하지만 해볼래요 어쩌면 올해가 도련님생일상 제가 차리는 일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기에......... 다행히 우리 도련님은 가게를 하는데 저녁 11나 되어야 온답니다 이글 읽어시는 님들께도 좋은 얘기 부탁드릴게요 그럼 좋은 시간들 되세요 --------임순덕님의 글입니다.--------- 아! 어떻허나? 순덕任 ! 도련님 생일이 지났네요..!! 장마가 온다기에 김치며 오이지며 피클을 담구어 놓고 나니 몸살이 난데다가 축구 때문에 정신이 들떠서 미처 우리 순덕任 宅에 귀한 生日상을 못차려 드렸군요..!! 서방님도 아닌 시동생 誕生日을 이렇게 마음을 쓰시며 차려 주시려는 순덕任 마음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생일이 지났지만 멋진 저녁상을 한번더 마련 하시어 구절판을 만들어 보셔요..!! 구절판안에 용기가 9개가 들어 있어 모두 채우다 보니 9개가 필요한거지 용기 아닌 커다란 접시에 담으시려면 5가지 .7가지. 가지수대로 음식을 만들어 밀전병에 얹어 소-스 곁들이면 된답니다..* ★ 야채와 해물을 이용한 구절판 ★ ㉠. 새우.문어.전복을 구입한다..* 문어는 끓는물에 데쳐내어 얇게 저미듯 썰어둔다.* 새우는 껍질채 삶아낸후 껍질을 벗겨내고 채를 썰어 둔다.* 전복은 내장을 떼어 내고 깨끗히 씻어서 가늘게 채를 썰어 둔다..* ㉡. 야채; 무순.청오이.죽순.홍고추.잣 무순은 손으로 잡고 흐르는 수돗물에 살살 헹구어 가즈런히 물끼를 쪽빼둔다..* 오이는 돌려깍아 채를 썰어 소금에 살짝저린후 물끼를 꼭짜서 뜨거운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설탕만 조금 넣고 달달 볶아낸다.* 죽순은 깡통에 들어 있는 것을 이용하여 냉수에 한번 헹군후 채를 썰어 둔다.* 홍고추는 씨를 빼고 가늘게 채를 썰어 둔다..* ㉢. 여름에는 밀전병보다 무를 동그랗게 얇게 썰어 단초물(생수.식초.설탕.소금)에 담구어 물끼를 쪽뺀후 사용한다..* ㉣. 커다란 예쁜 접시에 가운데 동그란 무를 담고 빙둘러 색깔 마추어 야채와 해물을 둘러담고 조그마한 용기에 겨자 소-스를 곁들인다..* ㉤. 겨자소스 ; 연겨자(쥬브용).식초.설탕.소금 우유를 모두 혼합하여 소-스를 만든다..* 고수한맛을 느끼려면 통깨를 갈아 넣는다.* ㉥. 앞접시를 준비하여 무를 깔고 그위에 각종야채와해물을 고루 담고 잣을 2-3개씩 곁들여 소-스를 茶수저로 조금씩 끼얹어 무를 돌돌말아 잡수시도록 한다.* ※ 주안상 안주요리로도 아주 훌륭하다..* 무는 단무지 담구는 길죽한 무로 사용한다.* 무쓸기가 어려우면 단골정육점에 부탁하여 얇게 저며 온다.* ♬ 순덕任 ! 어떠세요? 모두들 전문직들이 있어 歸家 時間들이 늦으신다니 이렇게 준비하시어 가족분들과 함께 주안상 차려 놓고 멋진 時間 마련해 보심이...(^*^)!! ♡ ♣♪☜ * 우이동이정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