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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는 어떻게 만드나요?


BY 주부 2002-08-10

삶은 당면과 야채 볶은 것을 한데 섞어 버무려 내는 잡채는 생일상에는 물론 크고 작은 손님초대상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 친근한 음식이다. 해물이나 부추를 넉넉히 섞어 해물잡채, 부추잡채로 변화를 주기도 하는데, 흔히 쓰는 재료 외에 도라지와 배를 섞어 만들면 그 맛이 각별하다. 잡채를 맛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당면을 잘 조리해야 하는데, 삶은 당면을 기름에 볶아 퍼지지 않게 하고 또 당면을 진간장, 설탕으로 밑간을 한 후에 버무려야 간이 골고루 맞는다. 한편 야채는 각각 소금을 넣고 볶아 한김 식은 후에 버무려야 물이 생기지 않아 질척거리지 않는다. 또 볶을 때 기름을 너무 많이 쓰면 잡채가 느끼하므로, 기름 대신 물을 한 숟갈쯤 넣어 볶는 것도 요령. 잡채 재료와 분량 당면( 삶은 것 )...80g, 진간장, 식물성 기름, 쇠고기...70g, 진간장...1큰술, 설탕...1작은술, 청주...1큰술, 다진 파...1큰술, 다진 마늘...1/2큰술, 참기름, 깨소금...1작은술씩, 후춧가루...조금, 통도라지...2뿌리, 당근...1/2개, 양파...1/4개, 오이...3/2개, 목이버섯...10개, 표고버섯...4개, 진간장...2큰술, 깨소금...2큰술, 참기름...1큰술, 설탕...2작은술, 배...1/2개, 달걀...1개, 설탕, 식물성 기름, 잣 준비와 손질 쇠고기 3~ 4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진간장, 청주, 파,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 등으로 갖은 양념을 해둔다. 표고버섯, 목이버섯 각각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기둥을 잘라 내고 채썬다. 통도라지 껍질을 벗기고 4cm 길이로 납작하게 썬 뒤 다시 채썰어서 소금물에 절인다. 쓴맛이 빠지면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 물기를 꼭 짠다. 오이, 당근, 양파 4cm 길이로 채썰어 각각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배 4cm 길이로 채썰어 설탕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닦아 둔다.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각각 지단을 부쳐서 곱게 채썬다. 이렇게 만드세요 1 고기와 버섯, 야채 볶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고기와 버섯, 야채들을 각각 볶아 낸다. 먼저 도라지는 물을 2큰술 정도 넣고 부드럽게 볶는다. 차례로 오이, 당근, 양파를 볶아 낸다. 마지막으로 양념한 고기를 볶다가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을 함께 넣고 볶아서 큰 접시에 옆옆이 담아 놓는다. 2 당면 삶기 팔팔 끓는 물에 당면을 넣고 눌어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저어 준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찬물을 조금 붓고 다시 끓여 당면이 투명해지면 다 익은 것. 삶은 당면은 재빨리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고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기름 두른 팬에 슬쩍 볶으면서 진간장을 조금 넣어 색을 낸다. 3 버무리기 준비핸 재료가 한김 나가면 우묵한 보울에 삶은 당면과 볶은 재료들을 섞어 담고, 분량의 진간장,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 뒤 마지막에 배채, 지단채를 넣어 살살 버무려 접시에 담고 잣을 몇 알 뿌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