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오징어를 직접 불러서 조림을 하면, 오징어채를 사서 조리하는 것과는 뭔가 다른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더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밑반찬이 된다. 식구들이 좋아한다면 일부러라도 마른 오징어를 사서 조려도 좋겠지만, 굳이 그럴 것 없이 오징어를 구워 먹을 때 잘 안 먹는 다리나 머리 부분만 미리 따로 떼어 두었다가 모아서 조리하면 별미 밑반찬이 된다. 진간장 또는 고추장을 섞은 양념에 촉촉하게 조려야 맛있는데, 너무 딱딱하지 않게 하려면 24시간 이상 물에 푹 담가서 부드럽게 불린 후에 조리해야 한다. 또 구웠다가 안 먹어서 마른 오징어는 더 딱딱하므로 처음부터 굽지 말고 따로 떼어 두는 게 좋다. 마른오징어조림 재료와 분량 마른오징어...2마리, 참기름...1큰술, 물...2컵, 꽈리고추...10개 조림장 진간장...4큰술, 설탕 ( 또는 물엿 )...1큰술, 청주...1큰술 준비와 손질 마른 오징어 물에 24시간 이상 담가 부드럽게 불린 후 겁질을 벗기고 폭 1cm, 길이 5cm 되게 자른다. 꽈리고추 꼭지를 떼고 씻어서 칼끝으로 군데군데 찔러 구멍을 낸다. 이렇게 조리세요 1 오징어 볶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썰어 놓은 오징어를 넣어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서 국물이 1/3 정도로 줄 때까지 끓인다. 2 끓는 조림장에 넣어 조리기 팬이나 냄비에 (1)의 국물을 따라 붓고 진간장, 설탕, 청주를 1큰술씩 넣어 끓인다. 조림장이 부글부글 끓으면 (1)의 오징어를 넣고 나머지 진간장을 조금씩 나누어 넣어 가며 약한 불에서 조린다. 3 꽈리고추 넣기 숟갈로 뒤적여 가며 조려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꽈리고추를 넣고 윤기나게 살짝 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