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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이 굳었어요.


BY 아줌마 2002-09-04

올 처음 된장을 담궜는데 된장이 그만 너무 되서 딱딱하게 굳기 직전이람니다. 어떻게 하면 부드러운 된장이 될런지요? 그리고 된장 항아리에서 메주 곰팡이 피듯 곰팡이가 피는데 어찌해야 좋을런지 도움주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막장(쌈장)도 같이 담궜는데 이건 메주 냄새가 너무 나서 먹을수 없어 그냥 냉장고 넣어 묵혀 두고 있는 실정인데 다시 먹으려면 어찌해야하는지 장 담그기 정말 힘드네요. --------변찬영님의 글입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된장 막장을 제맛나게 담그기 어렵더군요 뚜껑을 매일 열어주어 햇빛을 쪼여주기가 어렵지요 저도 그럭저럭 매년 담그긴 합니다만 역시 어렵습니다 간장에서 된장을 걸러낼때 너무 간장을 많이 걸러내서 굳은것 아닌지요 ...첨엔 좀 묽게 만들어도 해를보게하거나 오래지나면 말라서 굳게 됩니다 된장이 심심하면 간장을 조금 부어서 주물러서 다시 독에넣고 익히면 나아지지요...된장이 짜면 그방법으로는 곤란하고 ....날이 선선해지면(가을에)된장을 넓은 그릇에 부어놓고 식혜물을 끓여 식혀 붓고 고추씨 갈은것도 조금넣고 주물러서 독에 넣고 위에 소금을 뿌려 눌러두어 익혀 쓰면 됩니다 남은것의 양이 적으면 지금 손봐서 냉장고에 넣어도 되겠네요 (식혜물이 장을 개어 오르게 하니 여름온도는 좀 나쁘지요) 막장에 매주냄새가 나는것은 덜 익힌것이 아닌지 ...제조과정을 몰라서 별말씀 드릴건 없고.. 막장에도 고추씨갈은것을 조금 섞어 익혀보심이 어떨지요 고추씨가 방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막장에 고추장을 조금 섞어 먹는다면 고추씨가 도움이 될것같군요.... 된장은 그래도 집에서 만든것 이상은 없는것 같아요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