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2

그늘에 말렸어야죠..


BY 호호 2002-10-14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저희 시골친정에서는 무청을 말릴때 늘 그늘에서 말립니다. 저도 그 시래기를 한줄 얻어와서 베란다에 뒀었는데 파랗던 시래기를 햇빛을 받더니 금새 지푸라기처럼 색이 없어지더군요. 전 그래서 더 누래지기전에 삶아서 냉동실에 두고 한번씩 녹여서 된장국도 끓이고 볶아서 먹기도 했죠. 님도 만약 푸른빛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얼른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완전히 지푸라기처럼 잎도 없이 말랐다면 글쎄요.. 먹어도 어떨지..맛을 잘 모르겠네요. 일단 한번 삶아 보세요.. 끓는 물에 시래기를 넣어서 푹 삶은 다음 된장에 넣어 국을 끓이시던지 기름을 두르고 양념해서 볶던지.. 시래기 볶음도 맛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