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립니다. 혹시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라고요.. 먼저 제 글에 답변해주신 님들 감사하고요. 많은 도움되었답니다.11월 18일에 도와주세요*^^*라고 올렸던 글임다. 음식은 전날 오이도라지생채랑 전부치고(꼬치랑 호박, 냉동동그랑땡에 달걀입혔더니 감쪽같드라구여) 아침에 갈비랑 잡채하고 닭봉에 고구마조림하고 오후에 사라다(플레인요구르트와 생크림, 설탕, 레몬즙섞어 마요네즈대신 뿌리면 생과일전문점에서 먹는 샐러드맛이 납니다) 와 골뱅이하고 점심에 부모님식사는 육회와 굴.. 글구 수정과와 식혜두 미리 준비해놨져. 닭미역국에 닭도리탕까지.. 완전 닭으로 한 음식만 잔뜩 한거있져.. 하다 보니까.. --; 오빠가 닭을 좋아하니까 도리탕은 안할려고 했는데굳이 하라고 해서 따로 탕을 준비안해가지고 그냥 했슴다.. 친구들이 와서 입이 떡 벌어져가지고 담부터 이보다 못하면 집들이 한다소리 못나오겠다고 하면서 비행기 엄청 탔져. 근데 문제는 양이었어여, 부모님까지 한 30명정도가 먹을 음식이었는데 가짓수가 있다보니 모든 음식을 1인분맞춰먹지 않는다는 거져. 밑반찬에 김치까지 있었으니.. 바보같이 잡채랑 닭찜이랑 갈비는 잔뜩해가지고.. 많이 먹을 줄 알았어여, 물론 다들 허기져서 와서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많이 남았어여. 난 그래도 적게 한다고 했는데.. 글서 찬합에 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시댁에 보냈답니다.. 그니까 첨 집들이 하시는 분들. 양은 상을 2개펼거면 2~3접시만 하세여. 요즘 먹을 게 없어서 못먹는 것도 아니고 딱 맞출게 아니면 조금 모자란게 나요. 난 다시는 그렇게 집들이 안한다고 다짐했답니다. 음식하느라 고생할거 다하고 먹지도 않고.. 그걸 며칠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제가 해보니까 탕을 준비하고 나머지 음식은 그냥 간단하되 폼나고 흔한 요리재료지만 방법은 다른 음식을 추천합니다. 글고 접시는 그냥 크기가 똑같은 접시만 있으면 될거같아여. 원래 저두 일회용해서 한꺼번에 싸버릴생각하고 있었는데 손님접대하는데 좀 그래서 그냥 접시꺼내 했더니 그릇이 제각각인것도 밉고 크기도 다르니까 멀리 있는건 잘 못먹더라고요. 참, 닭봉은 색깔예쁘게 된거 조금은 그냥 후라이드로 남겨두는 게 좋을거 같아요. 손에 묻는다고 잘 안먹더라고요, ㅠ.ㅠ 젤 심혈을 기울여 한건데.. 아버님 술안주로 다 보냈답니다. 지금 일하면서 눈치보면서 쓰는거라 횡설수설했네요. 저도 가끔이지만 들어와서 도움받고 도움줄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