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 ! 어떤분들은 번거로와서 어떻게 쓰냐고 매일 사용하지 않으시죠 ? 저는 결혼할 때 마련한 은수저(순도70% 짜리)를 십이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끼니 마다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애들이 크면서 애들 것도 맞추어서 온식구가 은수저만 쓰고 있죠. 저는 특별한 은수저 세척은 하지 않고있어요. 보통 수저와 같이 설겆이하고 이틀에 한번정도 설거지할때 늘상 쓰는 주방용 찌든때 세척제 (홈스타)를 수세미에 묻혀 싹싹 문질러 닦으면 번거롭지도 않고 수세미에 까만 때가 나오면서 은수저는 반짝 반짝 해지지요. 수저가 상하지 않을 까 싶지만 12년을 꼬밖 수세미질 당해도 아직 멀쩡하고 수저 얇아졌다거나 수저끝에 장식해놓은 칠보 벗겨진 느낌 없으니까 쓸만한 방법이죠. 아주 가끔 (이삼개월에 한번정도) 어머니께서 헝겊에 치약 묻혀 닦으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안해도 홈스타와 수세미만 있으면 깨끗하게 쓸 수 있어요. 물론, 전문 광택제를 쓰면 좋기야 하겠지만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것 같네요. 그리고 은수저는 여름보다 난방을 많이하는 겨울 (부억주변에 보일러가 있어서)과 계란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거나 하면 금새 빛이 바라지요. 제방법 한번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