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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님 봐주십시요**


BY 아기엄마 2002-12-29

안녕하세여.. 이정표님! 반갑습니다. 정말루 정말루 반갑습니다. 늘 맘뿐이었는데.. 오늘은 특별한 시간을 갖고있는 중이라.........................^^ 14개월째로 접어든 아들이 있습니다. 농협 마트에서 구입한 동치미 국물을 넘 좋아해서 매 끼니 국물대용으로 주고 있는데 아이의 엄마인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서요.. 아직은 고춧가루 들어간 음식은 못주니까 그냥 맑은국물에 심심하지 않게 간 돼있는 김치를 담그고 싶은데요. 백김치 담그는 법이든,.. 동치미 담그는 법이든.. 쉽고 맛나는 방법으로 갈켜주세여^^ 참고로 전 요리, 왕초보입니다. 지금시간이 29일 새벽 4시 16분 들어갑니다. 벌써일어난건아니구요 아직 이불속에 못들어갔습니다. 그냥 오늘은 새벽시간을 즐기고 싶어서요. 인터넷에 들어오면 유일하게 문여는곳(?)이 여기 아줌마 닷컴중에서도 이정표님의 이야기가 있는 요리 코너랍니다. 사실 좀전엔 깨있는 사람하고 이야기가 하고싶어 수다천국에 잠시 들어갔다 낯설어서 금방 이곳으로 왔어여.. 결혼 30년 되셨다고해서 그런지 왠지 저희 친정엄마처럼 느껴지는군요. 전 친정이 대전이라 아주 가끔밖에 못내려갑니다. 시어머님 눈치를 약간 보며 살거든요. 씁쓸하죠.. 미스땐 엄마, 아빠 뵙고 싶으면 언제라도 내려가곤 했었는데.. 넘 편하게만 느껴져서 이 새벽에 이렇게 주저리 늘어놓네요..(얼굴도 한번 못 뵌 분한테.)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지금이라도 잠을 조금 자둬야 아침에 신랑 밥이라도 줄 수 있을꺼 같습니다.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그만 자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