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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젖갈삭힌것


BY 칼라 2003-01-18

우리 신랑은 부산 출신이라서 젖갈을 참 좋아해여. 근데 이번에 꼬불 배추속과 싸먹으려고 삭힌 멸치 젖갈을 샀는데여, 그속에 마늘과 매운고추, 고춧가루를 넣어서 양념을 하였어여.문제는 멸치의 씁쓸한 내장맛과 너무 짜다는 것이예여. 맵고 짠것을 좋아하는 신랑도 한번더 끓여 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여? 또한 다른 요리에 응용할수 있는 방법도 가르켜 주시면 정말 감사하구여. 좋은 하루 되시고여... --------김춘수님의 글입니다.--------- 정말 맛난 쌈을 드셨군요. 전 첫아이가져서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 시장으로 달려가 사와서 풋고추와 파 마늘 다져넣고 식초와고추가루로 양념을 한후 물말은 밥에 손가락으로 듵어가며 먹었자요~ 지금도 침넘어갑니다. 조금짠게 흠이지요. 특유의 냄새도 있구요. 경상도 지방사람들은 무척 좋아하지요. 이렇게 해보세요. 오로지 멸치삮힌것만 넣지 마시구요. 약간 심심한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넣어 섞어서 쌈장으로 드셔보세요. 물론 멸치 삮힌것은 다져서 넣으시구요. 퓨전으로 일본 미소된장에도 섞어 넣어보세요. 쌈장으로~ 참! 끓이시면 안되요. 다 녹아 버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