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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


BY 시냇가 2003-01-23

작년 11월 ,결혼한지 4주년이되었을때 내손으로 김치를 한번 담아보자.큰맘먹고 덤볐죠. 세상에나.... 그냥 볼땐 다 절여졌겠지 하고 양념을 비비고 다 끝내놨느데, 먹어보니 이게 아닌거 있죠... 결국 신랑한테 한번 맛보이지도 못하고, 냉장고 구석에다 감춰놓고는 쉴때가지 기다렸죠. 그래서 찌짐해먹고 찌개해먹고 (다행히 1포기여서..) ... 그런데, 김치가 맛이없으니깐 뭘 해도 맛이없는거 있죠.... 그래도 김치도전기는 계속 해나갈겁니다. 어제도 배추랑 알타리무랑 사서 담아놓았어요. 냉장고가 든든합니다. --------헵번님의 글입니다.--------- ♪~ 아짐님의 글은 자주 접해봐서 요리 도사로 알고있는데 이번에 김치가 화들짝 놀라게 해드렸군요?ㅎㅎㅎㅎㅎㅎㅎ 아주 황당하겟습니다. 전 요즘들어서 꾀가 살살 늘어 절여놓은 배추를 구입해서 김치를 담거든요~ 그런데 이번 김장배추를 사서 씻는데 뿌리쪽이 영~ 절여지질 않았더라구요. 씻어면서 내내 걱정했어요. 그러다 반짝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마지막 행굼물에 굵은소금을 제법 집어넣어 풀어서 배추를 행구어 물을 뺏어요. 그래서 이번 김장은 실수없이 다행이 잘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그런데 신김치가 없어 많이 힘드네요. 몇포기 더 담궈서 익혀야겠습니다. * * 김치를 잘 담궈 든든한 헵번님, 부럽습니다. * * 시냇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