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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 입맛을 맞추고 싶은데요


BY 저는요... 2003-01-27

저도 음식은 잘못하는데 그중에 그나마 나은게 미역국이예요. 항상 손님이 오시면 우리집에서 끓이는 미역국. 국물은 고기국물보다 바지락 조개 국물을 주로 씁니다. 기왕이면 소고기 양지머리가 있으면 좋겠죠! 먼저 소고기를 참기름 적당히 두르시고 볶다가 바지락 조개 국물 우려놓으신것 부으세요.(조개 아끼지 마시고 적당히 진하게)(조갯살빼고) 그리고 간은 국간장으로.(소금으로 하면 깊은 맛이 별로 더라구요) 미역(봉지미역말고 그냥 시장같은데서 파는 산모용 긴 미역도 맛있어요)을 적당히 불려서 국물이 끓으면 넣으세요. 조금 팔팔 끓으면 전 감치미를 쬐금 넣어요. (남편이 미식가라고 하니까 알아서 하세요. 그런데 국 먹을때 조미료 맛은 안나데요) 어느정도 끓으면 마늘을 다져서 넣으면 국물이 지저분하니까 마늘을 편썰기라고 하나요? 납작하게 얇게 써는것. 그렇게 넣고 1-2분 끓이지요. 아! 마지막에 마른 새우를 조금 넣어도 국물맛이 끝내줘요--- 바지락 조갯살을 넣구요.. 요즘엔 홍합이 싱싱하니까 번거럽더라도 홉합국물에 홍합살 넣어보세요. 국물이 특히 진한사골국물색이 나는데 참 맛있어요. 뭐 다른게 있겠어요. 재료 싱싱하고 간만 잘맞춰도 90%는 ok인데 미역국은 아침에 먹어도 아주 좋은 국이지요. 맛있게 끓여서 하하호호 즐거운 저녁식사하세요. * 만약 봉지미역을 사셨으면 적당히 끓이시구요 산모용 미역(미역귀도 달린것)을 사셨으면 푹--- 끓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