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점에서 감자탕용으로 살이 좀 많은 등뻐를 구입합니다. 고기살이 많은 갈비로 만들어도 봤지만 고기살이 너무 많게 느껴져 텁텁한 느낌이 나더군요. 찬물에 2시간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서 잠깐 끓인후에 다시 찬물에서 깨끗이 씻어요. 다시 냄비에 찬물을 넣고 깨끗이 씻은 뼈와 생강한톨 대파 한줄기 정도 넣고 2시간정도 푹 끓여서 뼈에서 살이 쉽게 떨어질때 까지 끓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거지가 너무 물러 질때 까지 끓여야 하니까 맛이 떨어져요. 단배추를 데쳐서 파 마늘(듬뿍) 고춧가루 된장으로 주물러서 준비하고 감자는 한두조각정도 잘라서 크게 준비합니다. 뼈가 충분히 익으면 감자를 넣고 마지막으로 우거지를 넣어요. 간은 된장으로 맞추고 마무리는 보통 들깨가루를 풀어서 먹는데 저는 생들깨를 믹서기에 갈아서 체에 거른 들깨즙을 넣어요. 그렇게 하면 입안에 남는 들깨가루가 없어서 입맛이 깔끔하답니다. 그리고 우거지는 좀 많다는 느낌이 들도록 넣는 것이 맛있더군요. 차가운 날씨에 해 먹으면 아이 어른할것없이 좋아 하더군요. 맛있게 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