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가르쳐 주실래요? --------콩순이님의 글입니다.--------- 콩을 좋아 하시나봐요 전 주로 검정콩 자반을 만들어 먹거든요 콩을 물에 불린다음 남비에 담고 물은 콩이 잠길장도로만 붓는답니다 그리고 진강장과 물엿으로 심심하게 간을 맞추세요 가스불위에 얹어서 센불에 잠깐만 올려두면 금방 끓어 넘칠려고 하니 옆에서 지켜 보시다가 빨리 넘치기전에 불을 최대한 약하게 줄이셔요 그렇게 한참을 졸이시는데 수시로 들여다 보세요 왜냐하면 한번씩 뒤섞어줘야 하거든요 어느정도 국물이 줄고 색깔이 나면 간을 보시구 마지막 입맛에 맞게 진간장이랑 물엿을 첨가 하세요 거의 물이 다 졸여지고 조금 남아 았을때 콩을 드셔 보세요 달짝지근하면서 짭짤하게... 메주콩으로는 전 볶아서 해 먹거든요 살짝 콩을 볶아서 메주콩은 진간장이랑 조선강장을 전 반씩 혼합해서 한답니다 제가 워낙 조선간장을 좋아하거든요 볶은콩을 남비에 담고 메주 볶은콩엔 검정콩처럼 물을 그렇게까지는 붓지 마시구요 그 물에다가 간을 맞추시구 검정콩과는 달리 너무 달지 않게 물엿은 조금만 넣고 콩을 불리듯이 익힌 콩이니 너무 딱딱하지 않게 약간만 졸이시면 고소하고 맛잇는 콩조림이 됩니다 제가 넘 두서도 없구 주먹구식이라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전 사실 신혼때 요리하는게 넘 잼있어서 예전에 친정 어머님들이 해주신것들을 떠 올리며 대충 내 입맛으로 맞춰가며 해 먹고 그러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잘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