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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별미..가족의 사랑과 같이 하면 더욱 더 맛이 있어요


BY 임형신 2004-08-14

저희 집은 유난히 여름생일이 많아요 시아버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저를 포함한 고모부와 삼춘..또 마지막으로 아들녀석까지 한여름이 생일이 많다보니 어른들은 모두 행복하고 잘살거라고 말씀하지만 생일상을 차리거나 음식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여름별미를 많이 만들어 먹는 것 같아요 또 저희 형님이나 동서가 많다보니 각자 한가지씩 잘 만드는 음식으로 저희는 꼭 여름휴가때 가족끼리 다 모여 맛있는음식도 만들어 먹고 또 가족간의 우애도 다지고 합니다 저희 시댁은 그리 깊지 않는 계곡을 끼고 있는곳이라 따로 여름피서를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곳에서 아이들은 송사리나 개구리도 잡고 또 어른들은 가까운 저수지로 가서 낚시도 해서 잡은 붕어로 매운탕 칼국수를 끓여먹기도 한답니다.. 지금부터 저희 형님과 또 저..그리고 동서의 여름별미를 소개합니다 저희 큰형님의 최고의 솜씨는 미꾸라지 튀김입니다.. 이 음식은 저희 시아버님께서 제일로 좋아하는 음식으로 꼭 여름휴가때 전곡장에 가서 싱싱한 미꾸라지를 사다가 해주시는데 저는 처음에는 조금 징그럽다는 생각에 먹지 못했는데 아버님께서 초간장에 찍어 입에 넣어주시는 바램에 먹어보았더니 담백한 씹히는맛이 아주 일품입니다.여름철 땀많이 흘리면서 농사짖는 저희 시부모님께 영양식으로 여름더위를 물리쳐주는 보양식으로 최고입니다 만드는법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미꾸라지 튀김 재료는요 미꾸라지가 필요하고요 바삭바삭하게 튀길 튀김옷의 재료는요 프리믹스100g, 전분30g, 찹쌀가루30g, 소금·후추 조 금이 필요해요 제일 중요한 미꾸라지튀김 소스는요 저희 아버님께서 굴을 좋아하셔서 굴소스40㏄, 케첩 100g, 바스코9㏄, 두반 장 8㏄ 와인20㏄,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파 조금, 사과 30g, 참기름 ·설탕·후추 조금이 필요합니다 지금보면 재료가 이렇게 많냐고 하시지만요...집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합니다 만드는 법은요 미꾸라지를 소금물로 해감시켜 깨끗이 한 후, 튀김옷을 입혀 섭씨 190도에서 튀기면 되요 (팁:튀긴 미꾸라지에 소스를 같이 담으면 튀김의 생생한 맛이 감 소되므로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소스는 따로 놓는 것이 좋아요.) 다음은 둘째 형님이 잘 만드는 매운탕 칼국수입니다 둘째 아주머님께서 낚시 광이세요..항상 시골에 오시면 광에 가서 낚시도구를 챙기시는분입니다..저수지에는 붕어밖에 없어서 맛있는 생선을 먹지 못하지만 가끔 바다낚시에 갔다오셔서 우럭이나 광어를 가져다 주시기도 합니다..그럼 그날은 잔칫날이예요 저도 생선을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요번에 소개할 매운탕 칼국수도 둘째 아주머니께서 개발한 요리입니다 매운탕 칼국수의 주재료는여 : 칼국수400g(저희는 집에서 밀가루 반죽해서 만들어 먹어요, 붕어약간, 무1/4개, 호박1/4개,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쑥갓4줄기, 쪽파3뿌리 국물양념 : 국멸치10마리, 다시마1장, 고추장2큰술, 고춧가루1큰술, 간장2큰술, 다진마늘2큰술, 생강즙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5컵 매운탕 칼국수 만드는법은요 1. 붕어는 잘 손질해서 작은크리로 잘라 씻어 건져놓는다. 2. 무는 사방 3cm 크기로 나박썬다. 3. 애호박은 0.3cm두께로 네모지게 썬다. 4. 쪽파는 4cm길이로 잘라 반으로 쪼개어 썰고, 고추는 어슷썰어 속씨를 털어낸다. 5. 붕어를 넣은 물에 고추장과 간장을 풀어 넣고, 썰어둔 무를 넣고 끓인다. 6. 무가 반정도 익으면 붕어를 넣고 끓이다가 고추, 쪽파, 애호박을 넣고 끓인다. (붕어가 웬만큼 끓으면 살을 발라내세요..그리고 한소금 더 끓이세요) 7. 6)의 끓는 냄비에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강즙을 넣고 간을 맞춘 다음 삶은 국수를 넣고 한소끔 끓여낸다. 8. 그릇에 담고 쑥갓을 얹는다.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해지니까, 더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고춧가루를 좀 더 넣어주세요... (한마디더)붕어를 끓여서 살을 발라내세요..그럼 먹기가 한층 더 좋아요... 붕어살의 담백한 맛과 칼국수의 쫄깃한 맛이 어울어져 땀 한번 쭉흘리면서 먹어보세요....시원한맛이 최고입니다 이젠 저희 차례입니다 제가 가장 잘하는 요리는 닭살냉채이니다 삼계탕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닭을 물에 삶는것보다 이렇게 차갑게 만들어 약간 매콤한 겨자가 들어간 닭살냉채를 최고로 좋아합니다..겨자맛이 입맛을 한층 더 돋우져 줍니다 재료는요...닭고기(가슴살)250g, 오이1개, 당근1개, 배1/2개, 달걀2개, 쑥갓4줄기, 대추3개, 잣1작은술, 마늘·파 약간씩 필요해요.. 닭살냉체를 찍어먹을 소스는요 잣가루1/5컵, 갠 겨자 1/2작은술, 설탕·식초 2작은술씩, 소금1/2작은술, 닭육수1/4컵, 우유1/4컵, 흰후춧가루 약간필요하고요 만드는방법은요 1. 닭고기는 깨끗이 씻은 후 맛술을 뿌려 둔다. 2. 끓는 물에 20분 이상 삶아 결대로 쭉쭉 찢어 둔다. 3. 닭국물은 거즈에 받쳐 따로 식혀 둔다. 4. 오이와 당근은 5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5. 배는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갈라 납작하게 썰고 설탕물에 담궈 둔다. 6.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5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7. 대추는 돌려깎은 후 곱게 채썬다. 8. 잣은 고깔을 떼고 소스용만 곱게 다져 둔다. 9. 잣가루와 겨자, 설탕, 식초, 우유, 닭육수를 넣고 섞어 소금과 흰 후춧가루로 간한다 10.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약간 손이 많이 가는면이 있지만 식구들이 다 모여 먹기에는 더욱 좋아요 저희 아버님생신상에는 항상 닭살냉체를 하는데 인기가 가장 많아요..ㅋㅋ 어때요..여름별미 이만하면 한여름 뜨거운 더위도 다 물리칠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좋은 음식과 좋은사람..행복한 마음으로 먹는다면 어떤 음식도 다 좋은 것 같아요.. 가족끼리 오붓하게 모여 먹는 이맛.... 정말 행복한 여름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