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장어, 기 보충·다한증 예방에 최고 여름철 보양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장어. 여름철 장어가 몸보신에 좋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바다에서 부화된 장어는 하천이나 호수 등 민물에서 살다가 가을이 되면 산란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게 된다. 산란기 전의 장어는 온갖 영양분이 축적된 상태. 그래서 산란기 전인 여름부터 초가을까지의 장어를 최고로 치는 것이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몸의 기력을 보충함과 동시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여 장어를 여름철 최고의 음식으로 친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당뇨, 비만 등에도 장어 음식이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어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장어의 기름기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다. 고급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지방이 함유돼 입맛을 돋우고, 말초 모세혈관 기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보양제로 손꼽히는 것이다. 장어는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즐겨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양에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영국의 '장어 젤리', 덴마크의 '장어찜 샌드위치'를 비롯해 독일에서는 '아르수페'라는 장어스프가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메뉴들이다. 담백하고 깊은 미각을 발휘함과 동시에 다량의 영양분을 함유해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