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추석 음식 중에서 송편이 가장 많이 남아요... 다른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까 송편은 항상 처치 곤란이죠.. 그렇다고 송편을 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챙겨주셔도 별로 반갑지 않았던 송편인데.. 이제는 하나라도 더 챙겨오려고 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았거든요.. 우선은 송편 경단.. 송편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요.. 아참!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에 어느 정도 실온에서 녹인 후 해동을 해야지 찐덕찐덕해지지 않아요. 그리고 해동할 때, 물을 조금 뿌리고 랩을 씌워서 돌리면 겉에 물기가 촉촉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카스테라를 체에 내려 가루를 내 놓으시구요.. 카스테라 가루에 송편을 굴리면 맛있는 경단이 되요.. 아이들과 함께 해 보세요.. 쉽고 재미있거든요.. 그리고 송편 탕수육.. 솔직히 이건 하면서도.. 맛이 괜찮을까.. 하고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독특하고 맛있어요.. 우선 송편에 녹말가루를 묻히고 녹말에 물을 넣고 반죽해서 송편을 넣고 녹말 옷을 입혀 한 번 튀겨내세요.. 그리고 소스는 탕수육 만드실 때랑 똑같이 하시면 되구요.. (이 때 과일통조림을 넣으시면 훨씬 새콤달콤하고 맛있어요.. 아이 있는 집에서는 과일통조림 이용해보세요..) 그런 다음에 튀긴 송편하고 버무리면 끝이예요.. 송편맛탕... 이건 출출할 때 간식용으로.. 팬에 올리브유(가 좋긴 하지만.. 꽤 비싸더라구요.. 그냥 식용유도 괜찮아요.. 음.. 아님 들기름도 고소하구요..)를 두르고 냉동상태의 송편을 튀겨요.. 그 다음 중불에서 볶은 다음에 설탕시럽이나 설탕을 뿌려 먹으면 달달하고 맛있는 송편 맛탕이 된답니다. 맛탕하면 보통은 고구마 맛탕만 생각하시잖아요.. 저희 집은 맛탕하면 송편 맛탕을 생각한답니다.. 그만큼 안에 들어있는 고물 때문에 맛있어요.. 마늘 송편구이.. 음.. 이거는 뭐랄까.. 일단 드셔보시면 압니다. 냉동실에 얼렸던 송편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시키시구요. 해동시킨 송편을 버터에 버무리세요.. 아참.. 버터는 실온에서 녹이시는게 좋아요.. 그 다음 버터 바른 송편에 마늘 가루랑 파슬리 가루를 섞어서 묻혀주세요.. 그리고 송편을 오븐에 넣어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구우면 완성! 마지막 송편 피자! 송편을 말랑말랑하게 데워주세요..(송편 경단 만들 때처럼요 하시면 되요..) 그리고 큰 접시에 가지런히 담은 후에 피자 소스를 골고루 얹어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 구워요.. 그치만 송편 피자이니만큼 일반 피자랑 같은 방법으로 하면 안 되겠죠.. 오븐에서 10분정도, 전자레인지에서 4분 정도 구워내면 알맞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즈가루를 뿌려드시면 되요.. 뭐. 치즈가루는 냄새 때문에 애들이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드셔요~ 이 외에도 잠깐만 생각해보면 송편으로 할 수 있는 음식이 굉장히 많아요.. 냉동실에 쳐박아둔 송편.. 아이들 간식으로 이용해 간식비 줄여서 애들하고 공연이라도 보러가세요..(하긴.. 그렇게 해서 공연비 모으려면 몇 달을 모아야 겠네요..;;;) Happy한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