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녁 밥상에 연포탕을 끊였더니 남편이 너무나 맛있게 먹어 흐뭇했었습니다.
미영씨도 연포탕을 맛있게 끊여 남편과 오붓하게 식사하시며 행복에 젖었으면 합니다.

재료: 세발낙지 (살아있는 세발낙지로 연포탕을 끊여야 제 맛이 납니다. --- 목포에선 세발 낙지 5마리에 만원 합니다---두 사람 한끼 먹기에 적당) 무우, 다시마, 파, 마늘조금,당근,국간장,대추 3알.

1. 다시마와 무우를 넣어 시원한 국물맛을 낸다.

2. 국물맛이 우려나고 무우가 조금 익으면, 다시마를 건져낸다.

3. 대추, 마늘을 넣은 후, 국간장(집에서 만든 장)으로 간을 맞춘다.

4. 끊고 있는 국물에 꼬불꼬불 거리는 싱싱한 세발 낙지를 눈 질끈 감고(낙지가 쬐금 불쌍하니까) 퐁당 넣어버린다.

4. 낙지와 국물이 연보랏빛를 내면, 재빨리 불을 끄고숭숭 썰은 파로 마무리 짓는다.( 낙지는 오래 익히면 절대 안됨! 낙지는 빠른 시간내에 익혀야 연하고 맛이 있음)

5. 마지막으로 큰 국그릇에(한사람 먹을 양) 낙지 2-3마리와 국물을 넣은 후 당근과(당근으로 꽃잎 2-3장 만들어 국물 위에 띄우면 너무 예뻐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깨를 살살 뿌려 식탁에 놓는다.

6. 작은 식용가위로 즉석에서 낙지를 먹기좋게 잘라가며 남편과 주거니 받거니 사이좋게 먹는다.(주의-가위로 자를때 낙지 머리는 자르지 않는게 좋아요.검은 먹물이 터지거든요. 낙지 머리는 자르지 말고 그냥 한입에 쏙! 미영씨가 먹기에 좀 그러면 씩씩하고 귀여운 남편 입에 쏙! ^^*)

너무 쉽죠? 생각보다 연포탕 끊이는것 쉽고 맛도 좋아요.
그리고 낙지만의 고유한 맛이 강건이므로 되도록 다른 재료는 넣지 않는다는것 기억하세요.
맛있는 주말이(?) 되기를 바라며......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