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지방대사의 장해로 중성지방이 간에 현저히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음주와 비만이고 장기적인 영양불량에 의해 오기도 한다. 특이한 증상은 없고, 피로감, 식욕부진, 간이 비대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간 기능의 장애도 나타나며 간경변으로 이행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방간은 식이요법이 대단히 유효하므로 식이요법을 잘 지키면 정상으로 되돌아 오기가 쉽다.
◆ 식이요법
첫째,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한. 특히,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생선, 육류, 계란) 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육류의 경우 기름기는 모두 떼어내고 살코기만을 섭취한다. 적어도 주 2-3회 정도는 섭취하도록 한다.
둘째, 금주이다. 술은 필요한 영양소와 거의 없고 열량만 내는 식품으로서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혈액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술로 인한 독성물질이 간세포를 파괴하여 간에 지방이 쌓이고 지방간을 만들어 이 상태가 계속되면 간이 딱딱해지는 상태로 더 진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술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입맛을 떨어뜨리고,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 불량 상태에 빠지기 쉬우므로 제한한다. 지방간이 심하지 않은 경우, 주 1-2회 맥주 1-2장 정도는 허용될 수 있으나 가급적 삼가하도록 한다.
셋째, 과다한 지망의 섭취를 줄인다. 특히 동물성 지방 (쇠기름, 돼지기름 등) 의 섭취를 제한한다. 단, 비만인 경우에는 식물성 기름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 의 섭취도 제한한다.
넷째, 비만의 경우 과다한 당질의 섭취도 제한한다.
다섯째, 되도록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최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을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