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맘때쯤이면,홍시감,떡감이 많이 나오잖아요?
정말 겨울이 겨울같이 차가운 어릴때에는 ,
이맘때쯤 감을 사서,
장독대에 차곡차곡 넣어서,
익는 순서대로 감을 먹고요,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온도에 따라
냉장/냉동 보관이 되어서,
더 익지도 않고 정말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
맛이 있는 감을 겨울별미로 먹었더랬습니다.
저는 한 겨울에 흰 눈이 펑펑내릴때,
시린 손을 호호 불면서,
차가운 장독을 열어서,
어느정도 언,
홍시감을 꺼내서 먹었는데요,
아니,어떤 아이스크림이 이리도 맛이 있을 까요?
오늘 냉장고안에서 천덕꾸러기가 된
잘 익은 홍시감을 하나하나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넣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백화점에서 일괄적으로 냉동시켜 내년봄이나 여름에
홍시감을 출하하는 추세이지만요,
그래도 장독속에서 자연온도에 따라 ,
언 홍시감만 할 까요? 생각하면서도,
다디단 아이스크림보다 낫을 성 싶어,
단지안에 시장이 서면 ,
한봉지 더 사다 얼려볼 까합니다.
한 겨울의 별미를 기대하면서요..
제철일 때,값이 헐할 때,구입하셔서
냉동실에 랩으로 하나하나 싸셔서 한번 보관해보세요.
아마,입안에 닿는 차가운 촉감때문에 아~~~하시고,
샤벳트처럼 스르르 녹는 달콤함에 아 ~~~하실 겁니다.
참,먹는 방법은요,
냉동실에서 꺼내 상온에 잠깐 놓으시면,
랩이 벗겨질 정도가 되거든요.
랩을 벗긴 후,과도로 반을 뚝 잘라서
스푼으로 드시면 만사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