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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하님의 글입니다

지금쯤이면 저녁하실시간이실텐데..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생각나는 것 몇가지 올려 볼께요.

저는 찬밥을 이용해서 죽을 끓인답니다.
저녁에 먹고 남은 찬밥을 이용해 아침식사로도 만들기도 하구요. 쌀을 불리고 믹서에 갈아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끓이면서 물이 잘 넘고 시간도 오래걸려서요.

닭죽 : 닭국물을 내고 거기에 찬밥을 넣어 부르르 끓이다가 불을 낮추고 조금더 끓인다음 소금간 조금(아주조금)하고 익은 닭은 건져내어 닭 잡채를 만들어도 되구요.. 칼국수에 고명으로 써도 좋구요..

땅콩, 잣죽: 땅콩은 손으로 살살 비벼서 껍질을 벗긴다음 후후 불어서 껍질을 날리세요(싱크대 가까이서 불어야됩니다. 안그러면 땅콩 껍질 치우는 일이...)
2인분이라면 손으로 한줌정도면 충분하구요.
잣이 있으면 잣도 조금 넣어서 믹서나 핸드블랜더에 물을 1컵반이나 2컵정도 붓고 갈으세요. 그다음에 이 것을 냄비에 찬밥과 같이 끓인다음 소금간 조금 해서 상에 올립니다.

야채죽: 야채는 당근, 양파, 감자, 등등을 곱게 다져서 참기름에 살짝 볶아 놓으시구요. 국물은 멸치, 다시마를 이용해요. ( 멸치나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비린내가 나니 한번 바르르 끓으면 불을 낮추고 10분정도 약한불에서 국물을 우려 냅니다.)
그런다음 볶은 야채와 국물, 그리고 찬밥을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소금, 후추를 넣고 간을 하면 끝..

단시간내에 빨리 만들수 있는 죽으로 올려봤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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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맛나는 죽을 알려주셔서...
남편이 아주 맛나게 먹더군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