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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가족모임 음식
BY 사교계여우 2022-09-04
고민따윈없는 메뉴!오히려 이것저것 많이 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비교적 꺠끗한편 안에서 일하는 분이 찍혀서 블러 처리 했지만위생모를 쓰고 계셔서 좋았다.식구들이 모두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다른집보다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지만 삼겹살은 냄새도 기름도 부담스러워외식메뉴로만 가능하다삼겹살 3인분 주문가게 뒤편에서 사장님이 초벌해 구워다주신다파가 비싸서 콩나물하고 섞은 파절이가 나왔다.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뒤집고 또 뒤집고금요일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다회식하는는 팀이 내부에 3팀 가게 뒤편에 1팀자리가 없어 돌아간 팀이 가족2팀 커플1팀이 집이 잘되는 데는 맛도 맛이지만특히나 여사장님의 내공이 정말 하드캐리하고 있다식당에 사람이 많으니 시끄럽고 번잡하고 배고픈데 주문도 밀리고몇번이나 다시와서 주문내역 확인하고... 배고픈데 이러면 정말 짜증스럽다하지만 여사장님의 내공이 상당한 것이바쁜 와중에도 테이블 마다 '내가 바빠서 못갖다줘도 많이 먹어 부족한거 있으면 말하고' 꼭 말씀하고 다니시더라그말이 빈말이 아닌게 반찬을 리필 했더니 처음 나온 반찬 보다도 정말 '이렇게 많이 주실 필요 없는데' 라고 생각될 정도로많이 주셨다.음식쓰레기가 이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나는 리필할때 '김치 3쪽만 더주세요' 또는 남은음식을 가르키며 '요거랑 먹을정도만 더 주세요' 하고 마는데 이 집은 정말 푸짐푸짐나와는 반대로 음식 장사는 남아서 버릴지언정 모자르게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게 우리 아부지 생각인데울 아부지도 이집에서 엄청 만족해하셨다 (물론 고기맛도!)동생은 비린걸 안 먹는 애라 같이 나오는 갈치젖갈이 싫다고 했지만나는 정말 입에 잘 맞아 밥 비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ㅋㅋ동생이 진짜 한참인 청년이라 고기 2인분을 추가 했는데추가한 2인분이 처음 나온 3인분과 차이가 없다 ㅋㅋ3인분이 손해인건지 ㅋㅋ 2인분이 이익인건지 ㅋㅋ밥은 흑미밥이라 보기도 좋고 뭔가 흰쌀밥 보다 더 신경쓴것 같은 느낌~주변에서 고기드시는 분들은 모두 예외없이 저 얼큰이 라면을 드시고 계시길래라면도 시켜봤는데 라면은 그냥 비교적 평범양파랑 고추를 넣어 끓인 라면이라 깔끔하게 마무리 하기 좋았다.집근처이기도 하고 앞으로 삽겹살 먹고 싶을땐 자주 들릴것 같다.우리식구는 이 집 삼겹살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