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잣국물로 만든 고소함의 극치! 잣의 고장 가평에서 맛보는 여름철 별미 ‘잣국수'
국내 최대 잣 생산지로 알려진 가평은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잣국수가 유명하다. 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시원한 국물의 잣국수는 여름철 보양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곁들여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는 잣국수의 맛을 더욱 배가시켜 입맛 없기에 십상인 여름철 한 끼 식사로 제격이기 때문.
잣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반죽으로 면을 만드는데 쫄깃한 면발의 비밀은 잣가루와 밀가루의 황금비율에 달려있다. 다른 첨가물 없이 반죽한 면과 100% 잣으로 만든 국물 덕분에 향긋한 잣 향과 고소함은 입안에 오래도록 머물게 한다.
가평군 북면 소재의 명지쉼터가든 김덕수 사장은 30여 년 전, 처음 잣국수를 개발했다. 특허까지 받아 잣국수는 가평의 대표 향토 음식으로 꼽힌다. 잣의 생산과 유통이 가평 내에서 빠르게 이루어지다 보니 질 좋은 잣을 수급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잣국수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좋은 잣.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지금, 경기도 가평에서 시원한 잣국수 한 그릇으로 건강은 챙기고, 더위는 날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