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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콩엿~~~ 알고파요!


BY yjp441030 200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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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님의 글입니다

언젠가 한 번 먹어보았었는데,흔히 볼 수 있는 콩이 들어간 것이에요.
엿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님 강정인지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끈적끈적거리지도 않고 씹으면 오도독 뚝 끊어지면서 맛이 정말로 고소했거든요.
얼마전 그냥 해보았는데 물엿을 이용해서요.
근데 딱딱하게 잘 굳질 않아서 실패를 했어요.
남편은 국적불명의 이상한 것을 만들지 말라고 하지만, 정말 맛있게 만들어서 남편한테 보이고 싶어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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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강정을 말씀하시는구나?!!!!

구정때 여러가지 재료가지고 해놓았다가 간식으로

내 놓으면 너무 좋지요.

♣ 우선 검정콩을 깨끗히 씻어 그늘에 물기를

말렸다가 동네어귀에 강냉이 튀기는 아저씨가

오시거던 튀겨달라 하세요.( 강정용 이라 말씀드리고)

요즈음은 아파트 단지안에도 요일 정해놓고 오시

더라구요...♣

◈ 만들기 할까요 ◈

튀겨온 검정콩은 통채로 해도 좋은데 싫으면

카ㅡ터기에 한번 돌려서 껍질은 훌훌 털어 버린다.


흑색이나는 갱엿 (시장가시면 원형으로 속에 아무것

도 첨가하지 않은엿)을 사다가 커다란 냄비에

물을 넣어 끓으면 그 갱엿을 잘라서 스텐이나

알루미늄 그릇에 담아 중탕을 하면 먈갛게 조청

처럼된다.

넓은 용기에 준비해둔 콩을 넣고 풀어진 갱엿을

첨가하여 나무 주걱으로 잘 버무려 준다.

콩과 엿이 서로 엉겨서 말랑말랑할때 얼른 넓은

도마위에 랩을 깔고 엉겨있는 콩을 좍 펴주면서

밀대( 없으면 맥주병 사용)로 고르게 밀어 먹기

좋을 두께로 만든후 칼로 자른다.

우선 길게 칼집을 넣어 자른후 사각형or다이야몬드형

으로 잘라 때어 내서 쟁반에 담아 요즘은 날씨가

차가워 밖에 잠깐만 내놓아도 금방 굳을 꺼예요.

그것이 번거로우면 그냥 손에 식용유를 조금 바르고

조그맣게 동그라미형으로 뭉쳐도 좋아요.

꼬맹이들 간식으로도 너무 좋을 겁니다.

※ 땅콩도 껍질벗겨 카ㅡ터기에 한번 타고,

볶은 깨종류로도 한번 해보세요.

♬ 정성껏 만들어서 이번엔 서방님께 뽐좀

내 보자구요.. ^ ː ^ ♪ ♧ ♡ ☜


*우이동*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