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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yng9님의 글입니다
저는요 결혼한지 1년이 조금 안된 주부거든요
신랑이 된장찌게를 좋아하는데 저는 나름대로 갖가지 재료 넣고 끓이는데도 영 제 맛이 안나요
국물이 너무 많고 된장의 진한 그 맛이 잘 안나요
된장찌게 어떻게 하면 맛있게 끓일수 있을까요
좀 알켜주세요
신랑한테 사랑받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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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딴요리는 못해도 된장찌게만큼은 잘하거든요.
주위친구들, 신랑 모두 인정한 된장찌게 솜씨니깐 맛있긴 맛있나봐요.
우선 재료는
된장 - 슈퍼에서 파는 된장으론 절대 맛있는 된장찌게 끓일수 없어요. 집에서 만든 된장이 젤루 좋구요. 없으시면 재래시장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담근 된장 팔거든요. 그런거 사다가 끓이세요.
청양고추 - 된장찌게를 시원하게 한답니다.
호박, 양파, 마늘다진것, 파, 미원 아주 약간, 고춧가루, 멸치
1) 뚝배기(된장은 뚝배기맛이죠. ^_^;)에 물에 된장을 잘풀고 다시용 멸치를 넣고 푹~ 끓입니다. 처음에만 센불로 끓이시고 한번 끓으면 약한불로 끓이셔야 합니다.
2) 멸치가 충분히 우려졌으면 멸치를 건져내고 다진마늘, 양파, 미원약간, 고춧가루를 넣고 또 약한불에 계속 끓입니다. 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호박썬것,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다가 호박이 익으면 마지막에 파썬걸 넣고 더 끓입니다.
중요한것은 된장찌게는 약한불로 오래 끓여야 제맛이 난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맛있는 된장찌게 끓이시길 바래요. 참, 미원 약간을 넣는 이유는 미원이 된장찌게의 씁쓸한 맛을 없애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