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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워먹는 산나물 "산마늘"


BY hsh7005 2001-04-10


요즘 식생활 양상이 변하면서 산채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자생지의 채소를 선호하는 기호가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 새로움에 적절한 낯설지만 가치가 높은 ‘산마늘’이란 채소의 구근을 판매합니다.

산마늘은 지리산, 설악산 및 울릉도의 숲속이나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다년성 구근 식물인데 잎은 넓고 2-3개씩 달리며 잎의 길이는 15-30cm이고 폭은 3-10cm로 좁은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아집니다. 꽃은 백색 또는 황색이고 5-7월에 40-70cm 길이의 긴 꽃자루 끝에 꽃이 핍니다. 산마늘, 멩, 멩이풀, 망부추 등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화훼용보다 식용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항암효과가 있고 맛이 독특하고 좋은데, 이름처럼 식물분류학적으로나 생약학적 용도면에서 마늘과 아주 유사하지만 식물의 형태가 많이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산마늘을 비타민 결핍증이나 위장병(특히 위염), 신경쇠약, 심장병 등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자양강장 식품이라 하여 벌꿀, 과당 등을 첨가하여 건강음료를 만드는 연구를 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봄에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쌈채소 중에 가장 높은 단가에 거래되었고 현재 그 중요성이 인식되어 개발중인 약용자원 채소의 하나입니다. 종자로 파종하면 만 4년이 지나야 꽃이 피고 큰 잎들이 달리게 되는데 저희가 판매하는 구근은 5년생 구근입니다. 잎도 크고 꽃도 예쁘게 피지요. 고산성 식물이라 한여름에 차광을 해주고 햇빛으로부터 어느정도 차단이 되는 활엽수 아래 같은 곳이 적당합니다. 잘 자라기 때문에 키우기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습니다. 더 잘 키우고 싶으시면 잘 썩은 부엽토나 퇴비로 밑거름을 해주고 가을 휴면기에도 나뭇잎이나 부엽토로 멀칭(뿌리덮개)을 해주면 더 좋겠죠?

텃밭에 심어 매년 뜯어먹는 재미를 느끼기 그만이고 잎이 넓어 쌈으로 아주 좋지요. 매콤쌉싸름한 마늘의 향과 맛을 갖고 있지만 마늘처럼 아린 느낌은 없어 고기쌈에 마늘 없이도 제격인데다 장아찌, 무침, 볶음, 초절임, 튀김, 김치등 다양한 조리법에 이용될 수 있는 고급채소입니다. 산마늘 키워서 예쁜 꽃도 보고 뜯어먹는 재미를 보고 싶은 분들은www.gpdb.co.kr 로 와보세요.(퍼온글)

100개 이하는 판매가 어렵다고 하니 이웃분들이랑 공동구매를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형제들이랑 같이 사서 나누었어요. 이때까지 먹던 쌈하곤 비교가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