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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얼마나 줘요?


BY 2008-04-12

월급은 얼마나 되요?

근무시간은 몇 시간이예요?

휴일은 언제예요?

보너스는 몇 %나 되요?

 

만일 내가 사장이라면 이런 거 확인하면서 꼬치 꼬치 묻는다면 일단은 고려대상이다.

돈은 제일이다 , 뭐니 뭐니해도 돈이다라는 명사가 된 세상인데도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내 생각에 사람 하나
구한다면 절대 못 구한다. 아쉬우면 샘을 파야 하는 원리라면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자꾸 딴짓을 한다.

 

\' 돈은 적게 줘도 괜찮아요..\"

\" 출근 시간이 늦으면 늦게 퇴근해도 괜찮을까요?

\" 제가 휴일에는 고정적으로 자원봉사 하는 데가 있습니다.\"

 

면접을 볼 때 신입사원이 이런 말을 할 때 얼마나 신선할까?

그 옆에선 꼬치 꼬치 조건 따지는 데.. 역이라는 것은 멀리 있지 않다.

역발상은 또 다른 나를 찾게 된다. 죽기 살기로  집을 사기 위해서  몇 평을 더 넓히기 위해서 겨우 얻은 위로는 몇 칠 가지 못한다.어느 변호사는 나 마저 부동산 투기를 하면 이 나라 곧 망할 것 같아 자신의 명의로 아파트 한 번 산 적이 없다고 했다. 법을 몰라서 돈이 없어 부동산 투기를 안하겟는 가, 유일하게 우리 어머니를 닮은 땅! 흙 이 지구를 프르동도 어떻게 나의 어머니 자궁을 팔고 사고 하느냐?  이런 되먹지 않을 빌어먹을 세상이 다 생겼다고 저주를 하던 때가 불과 이 백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은 너무 당연하고 합법적이고 못하면 병신이고 머저리가 저절로 되는 세상이다. 공기가 부족해서 숨 쉬지 못해서 죽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작업장에서 일하시다가 불의에 질식사는 제외지만 지금은 공기보다 돈이 없어 당장 죽을 지경이라고 아우성이다.

 

지구에 처음부터 유인원의 조상들도 부자가 따로 있고, 가난한 사람들이 따로 경계를 긋고 살았었나 한 번 고고학적 탐구를 해보고 싶다. 좀 더 심심하면 꼭 해보고 싶은 연구대상이다.

 

어머니, 여자. 소녀, 여학생, 계집애. 아동. ..이 모든 수식어가 요즘 수난을 당하고 있다. 여성이 우주인이 되어 우주 밖으로 비행하고 있는 시대에  말도 안 될 성폭력에 시달리고 전쟁 중 보다 더욱 심한 폭행들이 늘상 벌어지는 곳. 여기가 지구인가?

멀리서 보는 푸른 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우리가 천국을 바라 보듯 그렇게 상상한 곳이었을 텐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들과 아직 다 뺏지 못한 권력에 가장 힘 없는 여성들이 아이들이 그렇게 무차별하게 요즘 벚꽃 바람에 흩날리듯이 후드득 지고 있다. 지구쪽 반대는 천국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한 번이라도 무엇이 었는 지 묻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피해자가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어떻게 숫자로 통계를 내서 보고 해야먄 알까 .기정 사실로 뉴스에 나오면 모든 상황은 이미 끝이다. 연속극 보듯이 우린 안방에서 채널 간단하게 돌리듯이 모르쇠 해도 괜찮다고 부추긴다. 그라고 얼른 잊어 버리라고 독촉한다. 상처 치유를 위해서..

 

그래도 난 자꾸 이 말을 하고 싶다. 사람이 그래도 사람이다. 낳고 또 낳은 자손들 모두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가난해도 못 되먹어도 가장 하찮은 직업을 갖고 잇다고 해도 가장 높은 사람도 돈을 삶아 먹지 못하고 금방한 밥을 먹듯이 우리 같이 숨을 고루 고루 공평하게 몇 씨씨라도 실컷 숨쉬는 사람이다. 어찌 이런 사람들에게 단지 돈을 벌자고 자원을 뺏자고 땅을 빼앗자고 총부리를 겨누는 것인가?

 

달라이라마가 미국을 방문 한다는 뉴스를 듣고 그 분 참 우리 옛날 일제시대때 고종이 밀사를 보낸 마음과 같을 거라는 생각이다. 폭력이든 독재이든 독점이든 오래 가지는 못한다. 단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 이뤄 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