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01

나쁜 아줌마는 수다를 잘 떤다.


BY 2007-05-15

2007년 05월 15일 17:33:35
1. 말  (언어)
말을 많이 하면 반드시 필요 없는 말이 섞여 나온다.원래 귀는 닫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입은 언제나 닫을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수다는 성격이 틀리다.
수다로 푸는 말은 엄연히 경계가 있다.
서로 통하느냐? 아니냐?의 반드시 먼저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맘이 안 통하는 데 어찌 수다를 풀 수 있는가?
맘이 안통하는 사람은 전화통화도 불가능하다.
수다의 원칙은 반드시 들어주기가 먼저다.
많이 기다려 줘야한다. 그래야 내가 애기 할 때 맞장구 쳐주는 것이다.

2.  책
돈이 생기면 우선 책을 사라.옷은 헤어지고. 가구는 부서지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위대한 것들을 품고 있다.
후후..무슨 귀신이 별 맛도 없는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구?
이게 그게 아니다.
사기꾼이 될려면 사기꾼 스승을 만나야 하듯이
도둑이 도둑기술을 연마하듯이
수다쟁이 될려면 아는 게 많으면 많을 수록 더욱 유리하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 다다익선이라고 있는 건 시간은 많고 돈만 쥐꼬리만하다고
불만에 불평하지 말라. 나라에서 제발 우리국민들 수준 높은 수다쟁이되라고 책을 공짜로 막 빌려준다. 어디서??? ...대신 옷은 안 빌려준다.
나의 머리 용량은 내가 결정한다. 이건 공식이다.
책 살돈이 없으면 도서관에 무조건 칩입하라.
( 지식은 도둑이 훔쳐가는게 아니다. 원하는자는 반드시 책갈피를 헤메고 다닌다)


3. 행상의 물건
행상의  물건을 살 때에는 값을 깎지 마라.그 물건을  다 팔아도 수익이 너무 적으니
가능하면 부르는 그대로 주라.
특히 야채는 될 수있슴 노점에서 살 때, 또는 트럭에서 마이크 틀어대고 막 팔어 하는 곳에선 값을 후려치지 마라. 참 치사한 아줌마가 하는 짓이다.
그렇다고 그렇게 산 야채를 알뜰하게 요리해서 소비하는 아줌마 절대 못 봤다.
채소는 한 생명이다. 나를 위해서 일부러 머리부터 거꾸로 자라서 어찌 어찌해서 할머니 좌판에 길가에 누워 있다가 그대의 손에 도착 할 때까지의 수고를 절대 값을 깍거나 덤으로도 한주먹 더올려 가져가는 것은 절대폭력이다. 폭력은 반드시 나에게 또 늦게라도 나에게 덤태기로 돌아온다. 나쁜 아줌마는  이런 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4. 대머리
대머리가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 하지마라.사람들은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에 관심이 있기 보다는 그 머리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에 더 관심이 있다.
총각이 아니고서야 장가간 남정네야 늘 수시로 머리점검을 하는 게 일과이지만
우리 아줌마들도 무지 많이 신경쓰는 곳이다.
머리 용량이야 기본이지만 그래도 머리카락이 없이 산다면 이 무슨 재미가 나겠는가?
우선은 자신이 쓰는 샴푸를 점검하라.
이유는 샴푸와 린스에 원인이 있다.
아무리 비싼 샴푸라도 계면활성제와 화학성분으로 뒤범벅으로 된 샴푸와 린스를 쓰면 머릿카락이 부서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당연히 얇아지는 만큼 바닥도 훤히 보인다.
이럴 때는 우선 샴푸사용을 중지하라. 그리고 천연비누롤 사용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콩을 삶은 물로 린스처럼 헹궈내면서 머리끄댕이를 잡아 당기면 머리를 두둘겨 줘야 한다.
이 방법은 샴푸모델이 즐겨 사용하는 맛사지 비법이다. 후후..광고에 나오는 샴푸는 절대 안쓴다고 했다. 왜냐고요?...

5. 광고
광고를 다 믿지 마라. 울적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광고하는
맥주 한잔에 그렇게 변할수 있다면 이미 세상은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광고를 하지마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선택은 누가 하냐?
물론 두번 말하면 잔소리다. 잘 따져보라.... 따지고 구입해도 돈이 없지, 물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두르는 만큼 손해는 당연하다.

6. 허허허
잘 웃는 것을 연습하라. 세상에는 정답을 말하거나 답변하기에 난처한 일이 많다.
허허 웃어 보라. 뜻 밖에 문제가 풀리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도 거울 보고 모델처럼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취해보고 벼라별 포즈를 취하고 웃는 연습을 해야한다. 한 세일즈맨은 초상집에 가서도 상주에게 어던 얼굴로 보여야 가장 위로가 될까 연습했단다. 물론 자신의 얼굴을 개발한 것이다.
사십대의 얼굴은 남편 책임이 아니라 내 책임이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
속이 상해서 죽겠다고?
난 속상해서 바로 돌아가신 분은 아직 못 봤다.
웃을 수 있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공이 따른다.
나에게 고맙다고 또 거울보고 웃어 보라.
희한한 일이 생기더라... 

7. TV
텔레비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말라.켜기는 쉬운데 끌땐 용기가 필요하다.
으이구..이 놈의 드라마 시간은 멀고, 딱히 지금 할일은 없고. 심심심해서  죽는 다는 사람 여럿 봤다. 괜히 자신의 시간을 방송국에 투자하지 말라.
이 습관은 내 자식에 나의 손자에 대물림이 되는것은 시간문제다.
이 시간만 확 줄이면 내 인생이 확 바뀐다. 테레비를 꺼둬라. 무슨일이 생기는지...

8. 손이 큰 사람
돈을 많이 쓰는 것과 그것을 낭비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불필요한 것에는 인색하고 꼭 써야 할 것에는 손이 큰사람이 되라.
그런데 돈은 많이 있는데. 늘 없단다..
더 벌어야 한단다.
우스운 것은 쥐꼬리만한 돈도 없으면서도 더 있는척은 너무 잘한다.
둘 다 비정상이다. 여기에 관계없는 유형이면 아주 잘 살고 있다는 거다.
돈은 나 죽을 때까지 사는 데 비용이다.
빚만 안지면 최고 부자다. 안 그런가?

9. 화를 내면
화를 내는 사람이 손해 본다. 급하게 열을 내고 목소리를 높인사람이
대개 싸움에서 지며 좌절에 빠지기 쉽다.
화도 잘 내야한다.
성질 안부리는사람이 한 번 더럭 화를 내면 안 되는 일도 얼결에 해결 되는 것도 보았다.
그러나 자주 이용될 방법은 아니다. 화는 나에게 비수처럼 아프게 부메랑처럼 꼭 돌아오기 때문이다. 나도 멍청하게 많이 겪은 경험이다.

10. 기도
주먹을 불끈쥐기보다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주먹은 상대방을 상처주고 자신도 아품을 겪지만 기도는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나를 위해서 기도를 해준다고 하면 나는 그만 경건해진다.
누가 나를 험담하고 흉을 봤다면 나는 칼을 갈고 있다.
역지사지라고 한다.
 
사는 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 줄 아무것도 모른 다는 것은 철학자가 한 명언이다.
그런데 나는 누구를 위해서 오늘을 다 소용한 기도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