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94

평생운을 보려면 당사주를 보아라.


BY 2006-02-06

요즘은 누구라도 사주에 관심을 갖는다면..

책 잘 나와 있겠다..

문자 탐독자라면 어느 정도는 정통 할 수 있다.

좀 어려운 부분은 물어물어 공부 한다면

본인의 타고난 성격.. 앞으로의 동향..그리고 나아갈 길..

쉽게 풀 수가 있게 된다.

 

미리부터 이런 말을 늘어 놓는 이유는..

어제 뜬금없이 손님 한분이 사주를 배우고자 한다. 하신다.

네 배우시면 좋지요.

어떡해 배워야 합니까?

책을 봐야지요.

책을 어떡해 봐야 합니까?

...그냥 보면 되는데 (혼잣말)...

책을 봐도 도통 모르겠는데요.

네..어렵지요.

가르쳐주실수는 없나요?

책을 읽다 어려운 부분은 알려드리겠습니다.

근데..당사주가 뭐예요?

아! 당사주!

 

이 당사주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처음 내가 사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당사주의 묘한 법칙 이었다.

지금 난 음양과 오행의 배열로 생극비화의 성쇠를 추리하지만,

큰 흐름을 볼때는 당사주를 보게 된다.

당사주란 당나라 때의 도승 달마대사가 창안해낸 사주법이라 하는데..

진본이 전해지지는 않는다.

생년 생월 생일 생시.

이 사주를 십이천성에 부합을 시켜 초년 중년 말년운을 집고

그 속의 빈부귀천과 성쇠와 길흉의 조화를 읽어내는 것이다.

예전 연세드신 할머님이나 할아버지가 손바닥 위를 엄지 손가락으로

짚어 들어가던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당사주이다.

 

자(쥐)는 천귀성이요.

축(소)은 천액성이요.

인(호랑이)는 천권성이요.

묘(토끼)는 천파성이요.

진(용)은 천간성이요.

사(뱀)은 천문성이요.

오(말)는 천복성이요.

미(양)은 천역성이요.

신(원숭이)은 천고성이요.

유(닭)은 천인성이요.

술(개)은 천예성이요.

해(돼지)는 천수성이다.

 

즉 천(天)에서 내려 준 타고난 성(星)을 근본으로 삼아.

생년생월생일생시를 돌려 집는 것이다.

거기에 살(殺) 겁살. 재살. 천살. 지살. 연살. 월살.

망신살. 장성살. 반안살.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 십이살론을

부합시켜 돌려 집음으로 인생의 흥망성쇠를 유추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만을 알아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생의 쓴맛 단맛을 경험한 사람들은 당사주 명식 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특히 사업운과  건강운은 가장 잘 나와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한해 사업을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올 한해 건강이 어떻습니까?

라고 묻고 싶다면 당사주를 보고 간명 해달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당사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서민적인 삶의 형체가 그대로 들어있다는 것이다.

서민 삶의 철학이라고 해야 하나!

꼭 흥할때가 있으면 쇠 할때가 있고.

겨울이 가고 나면 봄이 온다는 사실과.

죽음이 있고 나면 생이 온다는 사실들이 그대로 들어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천직을 알고 싶다면 

당사주를 한번 보아야 한다.

천직을 즈음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것이다.

 

너무 많은 것이 들어 있어 회피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 사주단식에 들어 있는 독특한 십이천성과 십이살론..

그 철학을 부인할 수는 없을게다.

 

날근날근해진 당사주책을 보며..

그 많은 진실을 담고 있는 공자. 맹자. 노자등..

시대의 풍미했던 철학서 중 어찌하여 가장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너만은 아직도 성서처럼 여기지지 않는지..참 의문이로다.

이는 유추하는 사람들의 몫이 어설퍼서 그러니..

너의 팔자도 대롱대롱 매달린 감나무 홍씨 같구나.

입으로 들어가면 홍씨요 땅으로 떨어지면 묵사발이니 말이다.

 

깊은 정을 느끼는 당사주책을 꼭 끌어 안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