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010

아들 낳는 비법.


BY 2007-05-28

가끔은 이렇게 흥분 될때가 있어요.

 

내 남자의 여자란 드라마 속에서 화영의 대사중

\" 만지고 싶어....\"

비음이 섞인 그녀의 대사는 사람 몸 달구기에 좋은 말이죠..

 

원래 이 대사를 조강치처가 하면 어땟을까!

 

지금 제 몸이 달궈져 몹시 흥분 상태 입니다.

이럴때 누구라도 옆에 있으면 뽀뽀하고 싶고, 안고 싶고..

연신 웃음을 흠뻑..온 몸으로 전율하며, 좋은 일을 축하해 줄

누군가 있다면 역시 그는 나의 사랑의 세레머니를 온몸으로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러나 애석하게도 제 곁엔...

 

\" 여보 나야..나 ...너무 흥분했어\"

\" 왜 또?\"

\" 아..아니..너무 좋아..뽀뽀하고 싶다\"

\" 바쁘니까 그만 끈지..\"

엥...

이 아저씨...내가 화영이 였다면 어땟을까..

만지고 싶어..이말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시큰 둥 할까..

\" 내가 여보.....잘 할 수 있을거야..그지..\"

\" 쓸데없이 전화 좀 하지마..\"

 

전 가끔 이런 면박을 잘 받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합니다.

\' 여보!\'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오늘 손님이 아들을 낳고 싶다고 그러네요.

딸이 셋인데..사주에 아들이 있냐고 물어오세요.

 

딸셋..

 

글쎄요..요즘엔 딸이 사실은 더 효도를 한데요.

이말하면..우리 엄마..딸 보다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단언을 하세요.

아들이 있으니까 너도 기 펴고 살고...결혼하면 그집 씨

만들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엄마의 일장 연설은 남동생

옹호론으로 접어 들어 버립니다.

\" 뭐니 뭐니 해도 00 있으니까 니가 힘이 있어\"

 

사실은 남동생이 저에게 해주는 것은 없거든요.

엄마의 말때문에 든든한 뭣 처럼 느껴지지만..사실은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단지..우리 엄마 든든한 고향 같은 존재 일뿐...

쌀한톨 나가는 것도 내주머니지..

에헴...

그러나 엄마는 이래도 못 믿고 저래도 못 믿고 손이 발이 되게

아들을 빌어요.

\" 엄마 나를 빌어..내가 잘 되면 콩가루라도 떨어지지..\"

\" 너두 빌지..그래도 00가 잘 되야...

랄랄라...엄마의 마음엔 언제나 애잖한 것이 그놈 인가 봐요.

 

물론 그놈이 와야..엄마의 활짝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요.

그러나 그놈은 엄마의 해바라기 일뿐 바쁘다고 오지 않아요.

행여나..행여나..핸드폰에 찍힌 얼굴만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여자에게 있어 아들의 존재는 무엇일까요!

 

딸 둘을 낳은 엄마는 할머니에게서 아들만 내리 낳은

큰엄마를 비유하며, 아들을 못 낳을 시에는 큰 집 아들

중.. 데려다 양자로 삼는 다고 엄포를 놓으셨데요.

 

일주가 신일주인 우리 엄마는 절대 그것을 용납 못 하지요.

신일주는 자존심이 강해서 묵은 소리 듣는 것도 잔소리

듣는 것도 모두 할 수가 없어요.

그냥 내버려두면 자기길 자기가 잘 알아서 가는 형국으로

태어날때부터 자기길 본인이 알고 태어난 사람이 신일주의

특성이지요.

이런 엄마에게 할머니는 마음의 앙금을 주신거지요.

 

얼마나 깊었나..지금도 잘 울궈드세요.

신세 타령 할때는..

 

이후..아들을 갖었으니..엄마의 아들은 얼마나 귀하겠어요.

거기다 잘 생겼지...엄마밖에 모르지..

 

손님을 보내놓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아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아들은 참 이상하지요..

 

솔직히 말하면 아들은 부부정이 더 좋아야 태어납니다.

남편을 존경하고 받들어야 아들이 태어나요.

이는 마음 깊은 곳에서 속정이 쏟구쳐야 아들이 태중으로

들어 오는 것입니다.

 

그럼 딸은 안 그러하냐..

물론 딸도 그러해요.

그러나 아들의 인자는 서로 속궁이 좋을때 살아 남을 확률이

더 크지요.

부부합 중 이런날이 있잖아요.

합이 잘 되는 날 ...천간과 지지이 합국을 잘 이루워 몸의 상태가

최상의 에너지가 넘칠때..그때..똑똑하고 야무진 아들이 태중에

합을 이루게 되요.

이것은 물리학상의 이론과도 일맥 상통해요.

 

아들을 일곱을 낳은 분이 계세요.

이 분은 남편만 보면 고개를 못들고 그렇게 수줍었데요.

말만 해도 이쁘고..밥 먹는 것만 봐도 이쁘고..

그렇게 남편이 좋으셨데요.

 

그래..무엇이 그렇게 좋으셨어요?

라고 물으니..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좋고 멋있어 보이셨데요.

참 대단한 에너지지요.

남편은 얼마나 좋으셨겠어요.

 

이 분의 비법은 남편을 존경하면 된다고..짧게 간략하세요.

 

그런데 통계도 아들을 갖을때는 부부 사이가 좋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으세요.

 

이래저래..아들은 대한민국에서 참 큰 혜택을 받고 자라요.

 

 

그런데 요즘은 수의 시대로 접어 들어요.

수란 여자이며 흐름이며..부드러움이며...강한 생명력이지요.

 

그러니 아들도 좋으나 딸도 대단한 대운을 맞는 다는 것

잊지마세요.

 

손님에게도 이런 말씀을 드렸더니..한풀 얼굴색이 좋아지시네요.

 

화영이 처럼 그런 에너지로 남편을 보세요.

아들을 낳은 분도..그 에너지만 있다면 삶 자체가 매력 있고

섹시하지 않겠어요.

 

그런데...남자라는!!! 동물적 근간이 받쳐줘야지..

 

그 야릇한 심성을 자극하기란 열두 꼬리표를 달아야해요.

 

아들 낳은 비법은 곧 여자임..본색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자는 사랑 받을 때 가장 예쁘더라구요.

 

 

마음의 산란심이 잠잠하니..그대로 되었네..

날도 깊어지고...보따리 들고 집으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