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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너도 네 아빠처럼 멋진 남편이 되어라-11


BY 2007-08-17

아들아!너도 네 아빠처럼 멋진 남편이 되어라-11

 

아들!

 

참 무더운 날이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렸으니 ..

 

폭염주의보..참 생소한 단어구나

 

이렇게 우리는또 새로운 단어를 생성시키며

 

세상과 부딪힌다.

 

큰아들

 

아빠는 8남매중의 장남

 

정말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란 책에서 처럼

 

아빠는 참 고단한장남의 길을 걷고 계신다.

 

이번 우리가족 들의 휴가

 

8남매가 한자리에 모이니 참 풍성하고 좋았다.

 

오랫만에 쓸쓸하게 지내시던 할아버지도 함박웃음을 피우셨고

 

집안이 들썩들썩 했다.

 

그안에 니 아빠

 

그 많은 조카들에게 용돈 챙기랴

 

동생들 차비챙기랴

 

할아버지 용돈 챙기랴

 

다른 식구들은 그냥 다녀가면 되는 걸

 

아빠는 몇곱절로 힘든 휴가를 보내셨다.

 

그러면서도

 

아무 내색없이...

 

그냥 엄마가 불편해 할까봐 신경 쓰시며

 

조용히 가족들을 보듬으셨다.

 

그 모습

 

참 믿음직해 보였다.

 

아들!

 

너도 우리집 큰아들...종손의 맏이

 

줄줄이 사촌동생도 많고 양쪽집 식구도 많은 집 장남

 

아빠처럼

 

말없이 불평하지 않고..일을 해냈으면 좋겠다.

 

그러며

 

니 아내가 불평하지 않도록 잘 도닥이고

 

잘 설득해서 편안한 집안을 이끌어 가면 좋겠다.

 

아들!

 

네게 어려운 짐이겠지만 아빠가 그러셨듯이 아내가 믿음을 주는

 

너도 ..그런 남편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