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바람이 참으로 시원하다...싸~ 아...
군 복무를 마친 남동생 복학 준비로 이곳 속초에 짐을 풀어줬다.
어느새 동생이 참 많이 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6녀1남 막내이며 장남...
난 네째다. 중학교까지는 그래도 많은 아야기도하고 그랬는데...
내가아는 남동생 마냥 어리지만도 삐뜰지만도 않다...하지만 대화의 폭이 줄었다...
미안한 생각에 오늘은 예전의 마음으로 동생을 바라봤다...
중학교.고등학교.대학때도 마찬가지 참으로 관심을 신경을 못 썼구나...모두
밤새 신랑도마찬가지고 언니.형부 그동안의 동생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는 중학교때 친구들과의 한번의 실수로 참으로 학교교육에 회의를 느꼈고, 그로인해 세상은 힘있는자의 말이 통한다는 생각에 학교가 싫었다한다.
하지만, 아들의 실수에 아무런 꾸지람없이 뒷처리를 해주신 아버지를 보면서
아! 나로인해 아무런죄없는 아버지 어깨를 힘들게 하지는 말아야겠다...
이런! 이렇게 기특할수가...난 동생의 이런 마음에 코끝이 찡했다...
지금은 이곳 속초까지와서 학교를 다니지만 나름대로 다시 주어질 기회를 위해 좀더 공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겠다는 동생의 깊은생각에 마음의 박수를 보냈다...
짧은 1박2일이지만 오랜만의 동생 이야기소리 참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자주 얼굴은 못보지만, 동생의 주의에 항상 든든한 누나, 매형들이 많다는것 잊지말고 씩씩한 생활했음 좋겠다...
종진아!
누나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세상의 기회는 네 손에 쥐어지는것이 아니라, 언제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위해, 내게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위해 항상 준비해야하는것! 알지.
열심히 한번해봐. 그럼이만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