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들어갑니다.
금번 베트남인지 태국인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배우들이 국민배우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나라에서 우리나라 일일 연속극 내지는 드라마의 수입을 않하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거의가 패륜 내지는 불륜이 이야기의 축을 이루고 있고
극상에 나오는 집들이 모두 왜 이렇게 잘사는 지 위화감이 너무 심하다는게 이유입니다.
교육과 정서상 않좋다는 것이지요.
대신 일본것을 수입하겠다고 했답니다.
우리가 일본에 대해서 알고있는 것중의 하나가 성에 대해 무척 개방적이고 그래서 좀 이상한 방송내용이 많다는 것인데
불륜과,패륜이 문제가 되고 계층간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우리 드라마를 대신해서 일본것을 수입한다면...
우리가 일본보다 심한게 아닙니까?
아줌마라는 단어는 프랑스에서는 소비형태를 구분하는 하나의 마케팅 용어로 사용될 정도로 독특한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줌마들의 열정에 의해 교육에 관한한 세계 제일의 열기를 가지게 되었고,우리가 가장 힘들 때 제일먼저 자신을 희생하면서 이타심을 발휘한게 아줌마들입니다.
IMF위기 때 금반지,금목걸이를 나라살리자고 내놓았는 데 금반지나 금 목걸이의 주인은 분명 아줌마들입니다.
만약에 이런 아줌마들의 열정과 힘이 아줌마들의 권익을 위해 집중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모르긴몰라도 지금과 같이 세상에서 아줌마들은 집안에서 솥뚜껑 운전이라 하라는 등의 발언은 곧 죽음(!)임을 알게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런 아줌마들의 힘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모 언론사에서는 아줌마를 주제로 한 기획기사를 연재하고 TV CF나 신문광고에서 아줌마는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때, 다시금 불륜과 관련된 연속극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서로 모르는 여자와 남자가 외국에서 만나자 마자 눈이 맞고 맙니다. 우리네 일상 상식으로 가능한 일입니까?
그리고 그 때문에 고민하고 핍박받는것을 왜 그리 자세하게 보여주는 지...
그런데 문제는 불륜의 여자를 대하는 약혼한 남자는 모든것을 용서하는 듯, 너무도 다정합니다.
냄새납니다. 음모의 냄새가 납니다.
여자는 잘못하고 남자는 용서합니다.
그리고 불륜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는 어떻습니까? 계속적으로 남자를 피곤하게 만들고 때론 정신적인 이상이 아닌가 할 정도의 행동과 말을 합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자가 너무 피곤하게 한다고 생각하게끔 합니다.
적어도 남자는 잘못을 했지만 여자의 사후 행동으로 인해 덮어집니다. 과거지사 참아라?
냄새가 납니다.
똑같은 상황인데 모두 남자에게 유리합니다.
결혼한 여자가 옛 애인을 만나 흔들립니다. 남편은 갈등을 만들고 여자는 피해자로 그려집니다.
흔들리는 여자와 그여자의 옛 애인, 이 드라마를 계속 보고 싶으세요?
보시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무의식중에 이러한 내용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별 얘기거리도 돼지 않는 내용으로 소일하게 되지 않습니까?
잘사는 사람은 20%지만 못사는 사람이 80%입니다.
불륜보다 정상적인 가정에 우리가 모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소재가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모두가 그런 드라마에 무감각해지고 그런 소재 아니면 시청율 올릴 엄두도 못내게 돼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우리는 무감각과 질적 수준의 저하라는 예기치 못했던 상황에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후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의 어떤나라에서도 국민의 정서를 위해 방영 않겠다고 한 드라마보다 더한 불륜과 계층간의 위화감이 심한 드라마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정작 우리가 고개를 들어 세상에 얘기를 하고싶을 때, 우리의 의식은 그들과 너무도 달라져 있겠지만 우리는 무엇이 잘못된 지도 모르고 있을 것이란 시실이 무섭지 않으세요?
누가 음모의 주체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주부가 가장 많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그런 류의 드라마가 집중된 것을 보면 목표는 아줌마가 확실합니다.
희생자가 되어 수준이하의 대접에 대해 속상해 하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그런 음모를 깨닫고 대응애햐 할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중언부언...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