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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가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BY 깨비 2000-04-04

요즘은 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니다 보면 벗꽃이며,목련,개나리 등등..
정말 아름답더군요.
특히 가로수 옆으로 하얗게 뒤덮인 벗꽃을 보면 괜히 신부가 된듯한 기분이 들기고 해요.
창문밖에 내놓은 화분들이 갖가지 색깔로 갖가지 꽃을 피우고, 허브향 또한 더욱 진한 향을 쏟아 붙고 있어요..
저의집 앞에는 개나리가 있는데요..
얼마나 풍성한지, 멀리서 보면 집이 노랗게 보인답니다.(넘 과장했나~~~?)

요즘은 날씨도 너무 좋죠?
그저 다니면서 보이는 꽃이며, 따스한 봄햇살이며..
그런것들과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행복을 느끼고 있는 절 발견한답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은 신랑한테 잔소리도 안하고, 술먹은 다음날 해장국도 끓인답니다.

지금 전 신랑과 드라이브를 가려고 해요..
제가 운전을 한다고 하니 불안하다며, 커피한잔 마시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가자고 하네요..
치~~ 진정 안키겨도 된느데...

전 나가서 봄을 흠뻑 담아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아줌마 얘기마당에 그 봄을 풍성하게 옮겨다 놓을께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