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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BY 두리 2000-04-21


"삐리리----"

" 난데 너 메일 보낸다더니 어떡해 된거야?"

"어제 분명히 보넸는데 못 받았어?"


왕초보 엄마, 인터넷 고수인 아들을 불러 우째 이런일이

생겼는지 도움을 청했다.

"톡 톡 톡 톡--------"

" 어머니 메일이 휴지통에 있어요. ㅎㅎㅎ"


이상하게도 미국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영어가 자꾸뜨더라니..

용감 무식한 엄마는 그걸 삭제, 휴지통에 버렸는데

그건 주소가 틀려서 수신거부된 것이었다네.


돋보기쓰고 꼼꼼 자세히 읽어 보니 그제야 이해가 되더이다,


또 있다네. 내용을 쓰는 칸이 작다고 간단 간단히

적었는데도 모자라서 "다시"를 건드리니, 모든것이 사

라지고 말았지. 아! 초보의 길은 너무 험난하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