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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엄마께


BY anastasia 2000-04-23

뽀 엄마,
제게 좋은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왜 잠 못 주무시고...

올라오는 글들을 읽는 것도 재미 있네요.
텔레비전 방송도 아직 하고 있는데...

아차! 내일은 부활절이라 일찍 성당에 가야 하는데...
산에도 가야하고... 저도 할 일이 많은 처지군요.

그렇지만 뽀 엄마, 남편이 마시려다 만 맥주는 마시지 마세요.
앞으로는 뽀 엄마 몫의 맥주를 준비 해 두세요.

그리고 기왕이면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해 두세요.
진토닉(진과 토닉워터는 1:5 로 섞습니다)과 매취순이나 이런
술들... 또 와인이나 샴페인 같은걸 꼭 준비해서 냉장고에
뽀 엄마 몫으로 준비해 두었다가 드세요.

아침에 눈이 퉁퉁 붓거든 얼음 찜질을 하시거나 감자 갈아서
잠깐만 붙이고 있으면 금방 가라앉아요.

그래요, 오늘은 푹 주무시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내일은 또 즐
거운 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내일과 모레는 바빠서 안될지도 모르고... 화요일 밤.
화요일 밤에는 만날수 있을거예요. 남편이 일주일간 출장을
가거든요. 그 때 또 남은 이야기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