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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의 혜정아, 어디 있니?


BY anastasia 2000-04-23

혜정아,
나를 기억하겠지?

세상이 넓어졌으니까 네가 인터넷을 하리라 생각하면 글을
써본다. 어딘가에 있겠지?

지수엄마랑 다 생각나지? 난 지수 엄마도 너무 보고싶어.
나랑 상영씨랑 지선이(우리 아들) 재미있게(?) 잘 살고 있어.

달자는 독일로 이사 갔고...
혜정아,

지금도 야구장만 보면 가슴이 뛴다.
그래서 야구장에는 가지 않아.

지금은 직장이 되어버린 사람도 있지만.

무조건, 연락해라.
혜정아, 정말 보고싶어.

옛날에 찝찝한 일이 있었다면 다 잊어버리고...
꼭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