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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괴물???


BY 고구마 2000-04-25

식구들은 모두 꿈나라 여행중.
아줌마는 다컴 여행중.
하루가 시작 되는 첫날에 간신히 내 시간을 갖는다.
오전 내내 내 시간이지만 식구들이 들어 오고 난 후의 내 시간은
지금이다. 초등학교 3학년인 큰 아이가 요즘 부쩍 짜증을 잘 낸다. 자신의 일도 자꾸 미루고, 동생과 엄마에게 말도 짜증 ??인
말투다. 벌써 사춘기?
그래서 요즘 엄마도 화를 내는 횟수가 자꾸 늘어난다. 우리 아이 표현에 의하면 "엄마는 화 낼때는 꼭 괴물 같아."
'아들아, 엄마도 고상하고 우아한 엄마가 되고 싶단다.'
처음 부터 이런 엄마는 아니였는데 어쩌다가 내가......
남편은 내 목소리가 높아 갈수록 뒷 골이 땡긴다고 하더니 지금은 머리가 울린다고 한다. 정말 목소리까지 괴물의 괴성이 되어버렸나? 한때는 목소리 예쁘다는 소리도 들은적이 있었건만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