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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놀러 오세요


BY 향녀 2000-04-28

오래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유배생활 왔어요.
이제 10년지나 한국에도 돌아 갈 수도 없고 타향살이 10년만에 는 건 무얼까?
어쩌다 인터넷을 통해 너무 아름다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가 "숲속의 작은방"이란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었어요.
하지만 전 제 주소를 알려줄 한국의 친구들이 없군요. 찾을 수 없어서, 혹은 찾기 싫어서. 저 돈 떼먹거나 범법자로 고국을 떠난건 아니에요. 그냥 더러운 결혼 잘못한 죄로. 아직도 죄인으로 삽니다. 혹여 이곳저곳 구경 다니시는 분 계시면 제 홈에 놀러오세요. 아무도 들른이 없음을 알면 제 친구가 마음 에려할테니까요.
제 집주소는요 http://i.kebi.com/~eyoonsun/